‘대자연 품에 안기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실시간 뉴스
    최종편집시간 : 2018년 09월 22일 08:06:53
    ‘대자연 품에 안기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Wanna Be There]눈앞에 펼쳐지는 대자연의 위대함
    기사본문
    등록 : 2015-07-04 06:45
    여행데스크
    ▲ ⓒ Get About 트래블웹진

    두 눈을 감고 미국 지도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고 상상해보자.

    오른쪽 가장 아래쪽에 플로리다주가 보일 것이다. 플로리다주의 가장 남쪽에는 광활한 녹색 지대가 펼쳐져 있는데 이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플로리다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대부분에게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이라는 이름은 마이애미나 디즈니 월드처럼 친숙한 이름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열대 자연 보호 구역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을 만큼 의미가 있는 곳이다.

    ▲ ⓒ Get About 트래블웹진

    ▲ ⓒ Get About 트래블웹진

    마이애미에서 출발한 우리는 약 1시간가량 차를 몰아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샤크 밸리 입구에 도착했다. 공원으로 향하는 길에서부터 신기하게 생긴 나무들이 우리를 반기를 통에 에버글레이즈에 도착할 즈음엔 이곳에 대한 기대감이 더할 나위 없이 커졌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 ⓒ Get About 트래블웹진

    150에이커에 이르는 광활한 대지에 초원, 늪지대, 호수 등이 펼쳐진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방문객은 각자의 입맛에 맞는 방법으로 이곳을 즐길 수 있다.

    활동적인 사람이라면 직접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둘러볼 수 있고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편안하게 에버글레이즈를 즐기고 싶다면 트램 투어를 이용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다. 이곳에서는 캠핑이나 낚시, 카누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도 있으니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여건만 됐다면 자전거로 공원을 돌아보고 싶었지만, 임신 중이라는 핑계로 나는 트램 투어를 이용했다.

    ▲ ⓒ Get About 트래블웹진

    샤크 밸리 트램 투어에 참여하면 양쪽이 트인 트램을 타고 약 두 시간에 걸쳐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을 둘러보게 된다. 이 지역에 정통한 동식물 학자가 동승해 공원 곳곳에 숨겨진 자연환경이며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덕분에 투어를 마칠 즈음엔 아쉬운 마음에 트램에서 내리기 싫을 정도였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만나는 동식물

    ▲ ⓒ Get About 트래블웹진

    악어는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동물 중 하나다.

    뭍으로 나와 햇살을 쬐고 있는 악어는 뱃속에 있는 먹이를 소화시키고 있는 중이고 사람이 굳이 건드리지만 않으면 위험하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채 있는 대로 입을 벌리고 있는 악어를 보면 은근슬쩍 오금이 저리는 게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안내자의 말을 따르면 위험하지 않지만 만약을 대비해 충분히 거리를 두고 악어를 관찰하는 게 좋다. 실제로 몇 년 전,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을 방문했던 한 어린이가 늪으로 너무 가까이 다가가 악어를 보다가 악어에게 물려 큰 상처를 입은 사고도 있었다고 하니 조심 또 조심할 것.

    ▲ ⓒ Get About 트래블웹진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은 다양한 희귀 조류를 관찰하기에도 적합한 곳이라고 한다. 이 분야에 문외한인 내 눈엔, 설명을 듣고 나서도 그저 학이나 두루미처럼 보이는,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새와는 조금씩 다르게 생긴 수많은 새를 구경할 수 있었다.

    ▲ ⓒ Get About 트래블웹진

    트램 투어에는 전망대 방문도 포함된다. 전망대 꼭대기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을 내려다보는 것은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의 하루를 마감하며

    ▲ ⓒ Get About 트래블웹진

    ▲ ⓒ Get About 트래블웹진

    트램 투어는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 시 정각에 시작되는데, 우리 부부는 마지막 시간인 4시 투어에 참여한 덕분에 한낮의 햇살 아래 반짝이며 살아 숨 쉬는 에버글레이즈와 아름다운 붉은 노을에 젖은 에버글레이즈를 모두 즐길 수 있었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그 대자연의 품에 안겼던 기억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INFORMATION

    에버글레이즈 국립 공원 웹사이트(http://www.nps.gov/ever/planyourvisit/index.htm)에서 안내 브로셔를 다운로드 받은 후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울 것을 추천한다. 악어 관찰, 트램 투어, 자전거 타기, 캠핑, 낚시 등 에버글레이즈 국립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별로 우기와 건기 중 어느 때가 적기인지에 대한 정보도 나와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

    24시간 긴급 전화번호: 800-788-0511, 혹은 핸드폰에서 #NPS.

    샤크 밸리 방문 센터 전화번호: 305-221-8776(이외 각 방문센터의 전화번호는 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할 것)

    입장료: 홈스테드 입구와 샤크 밸리 입구에서 자동차(밴, 모터홈 포함) 한 대당 $10를 내고 입장하면 된다. 버스의 경우에는 별도의 요금이 책정되니 305-242-7700으로 전화해서 자세한 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한다.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입장할 경우에는 인당 $5. 입장권은 7일간 유효하다.

    샤크 밸리 트램 투어: 예약하고 갈 것을 추천한다. 특히 관람객이 많이 찾는 12월 26일부터 4월 25일까지는 예약이 필수다.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투어가 시작되며 11시, 12시, 1시 투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예약이 가능하다. 이용료의 경우, 성인 $23, 62세 이상 노인은 $19, 3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는 $12.75, 그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 참고로 예약료는 없지만 투어 시작 30분 전에는 티켓을 픽업해야 한다.

    305-221-8455, http://www.sharkvalleytramtours.com

    여행팁: 날씨가 수시로 변할 수 있으므로 따뜻한 겉옷을 챙기고 물도 충분하게 챙겨갈 것. 특히 트레킹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둘러볼 예정이라면 물은 필수다. 모기나 독충 문제는 주로 우기에 심각하지만 사계절 내내 활동하는 곤충들도 있으니 유의할 것.

    더불어 악어와 같은 동물을 관찰할 때는 안전거리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며 독을 가진 식물이 있을 수도 있으니 아무 식물이나 만지지 않는다.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둘러볼 경우에는 규정 속도를 지키고 트램이 지나갈 경우에는 반드시 멈춰 섰다 다시 출발해야 한다./글·사진-상상

    데일리안과 하나투어GetAbout(getabout.hanatour.com)의 제휴 글임을 밝힙니다.
    [데일리안 = 여행데스크]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