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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수활성화 살리기 팔 걷어 … 올해 총 500억 푼다


입력 2015.07.02 09:18 수정 2015.07.02 09:48        이강미 기자

설 명절 이어 300억 규모 전통시장상품권 추가 구매 …협력사에 지급

중국·베트남 등 관광객 적극 유치 ·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설 등 다양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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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메르스여파로 인한 침체된 내수경기활성화와 극심한 가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삼성그룹은 2일 침체된 내수경기를 진작하고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지원위해 300억원을 추가로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 지난 2월 설 명절에 2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한 데 이은 것으로 삼성그룹은 올해 총 5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를 통해 내수활성화에 나섰다.

구매한 전통시장상품권은 삼성계열사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협력회사 및 용역회사 직원들에게 지급해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소비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은 중국, 베트남 등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 거래선과 고객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현지 우수 사원에게 국내관광 포상휴가를 제공하는 등 1000명 이상의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실행시기는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는 시점에 맞춰 7월 말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입국 중국인 단체관광객 숫자는 올 6월 26만5265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4.6% 감소했는데, 중국과 동남아 거래선 등에 대한 초청과 우수사원 포상휴가 제공은 현지인들이 한국 방문을 재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마련한다. 극심한 가뭄 속에 메르스까지 확대되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돕기 위해, 7월 중 삼성전자서초사옥 등 전국 21개 사업장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농산물과 지역상품을 구입해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삼성 계열사들은 '1사 1촌 자매마을'을 비롯한 전국 200개 마을에서 농수로 정비 같은 시설보수, 일손돕기 등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촌 봉사활동에는 계열사 임직원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하계 휴가시즌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국내 여행을 권장키로 했다. 기존 7월 말에서 8월 초에 집중돼 있는 임직원들의 하계 휴가를 앞당겨 실시하도록 하고, '전국 휴양지 사진 콘테스트' 등 국내 여행 권장 캠페인을 진행해 침체된 국내 관광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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