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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안티 돌아서나…35일 만에 막 내린 '맹기용'


입력 2015.07.01 15:54 수정 2015.07.01 15:58        김명신 기자
맹기용 셰프는 지난 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글을 전하며 '냉장고를 부탁해' 자진 하차를 언급했다. ⓒ JTBC 맹기용 셰프는 지난 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글을 전하며 '냉장고를 부탁해' 자진 하차를 언급했다. ⓒ JTBC

"맹기용에 대한 대중의 질타와 비난의 내용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정상을 넘어섰다. 한 인간에게 '너무 심한것이 아닌가'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김풍 인터뷰 중)

꽁치 논란과 레시피 도용 논란 등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은 맹기용 셰프가 결국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자진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맹기용 셰프는 지난 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글을 전하며 자진 하차를 언급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맹기용입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합니다. 지난번 녹화 이후로 더 이상 녹화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저의 출연에 대한 항의 말씀에 더이상 우려하시지 않도록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듯하여 글을 남깁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냉장고를 부탁해'는 저에게 참 고맙고 감사한 프로그램입니다. 저로 인해 좋아하셨던 프로그램에 실망하신 분들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과 저를 믿어주시고 보듬어주신 제작진 그리고 늘 따뜻한 말씀을 주신 셰프님들께 감사의 인사와 죄송했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평소 존경하는 셰프님들을 만나고 함께 지내볼 수 있는 기회였고 게스트님께 저의 요리를 만들어드릴 수 있는 기회라 부족한 실력에도 용기를 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과는 달리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져버렸습니다. 그 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실수를 만회하는길이라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다 못 보여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일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맹기용 셰프는 "프로그램과 셰프님들께 누가 되었다는 점에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제작진분들 셰프님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며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라도 많은 질타와 충고의 말씀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아직 전 어리고 배울 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 일도 많기에 어제의 실수와 오늘의 눈물을 교훈 삼아 지금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맹기용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 지누션 편에 등장해 훈남 셰프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꽁치캔을 활용한 요리 '맹모닝'을 시작으로 '오시지' 레시피 도용 논란 등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고 수많은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네티즌들은 "맹기용 자진하차 잘 선택했다", "맹기용 자진하차,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으면", "맹기용 자진하차 아쉽네요. 더 멋진 셰프가 되시길", "악플은 이제 그만" 등 의견을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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