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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서 야생 진드기 물려 '위독'


입력 2015.07.01 15:37 수정 2015.07.01 15:38        스팟뉴스팀

상북면 밭에서 일하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경남 야산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린 70대 노인이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작은소참진드기 수컷ⓒ연합뉴스 경남 야산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린 70대 노인이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작은소참진드기 수컷ⓒ연합뉴스

경남 양산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리면 나타나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나왔다.

양산시보건소는 지난달 25일 양산시 상북면에 거주하는 김모 씨(77·여)에 대해 질병관리본부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SFTS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현재 A 씨는 매우 위독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6일 상북면 자신의 밭에서 일하다 진드기에 팔을 물렸다. 이에 같은 달 13일부터 발열, 두통 증세를 보여 SFTS 의심환자로 분류돼왔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다 증세가 악화되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다.

한편, 5월에는 진주에서 1명, 6월에는 고성에서 1명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치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소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는 야외 활동 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거나 눕지 않는 등의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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