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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외국 관광객 무제한 인출 가능하다지만...


입력 2015.07.01 11:37 수정 2015.07.01 11:41        스팟뉴스팀

그리스 정부, 관광객들에 한해 ATM 제한 없이 쓰도록 조치

사진은 그리스 국회의사당 앞에서 외국 방송사들의 긴박한 보도 상황. ⓒ연합뉴스 사진은 그리스 국회의사당 앞에서 외국 방송사들의 긴박한 보도 상황. ⓒ연합뉴스

그리스 정부가 자본통제를 발표하며 그리스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던 관광산업에 제동이 걸릴지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리스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정부는 29일 외국 관광객들에 한해 현금자동출금기(ATM)를 제한없이 쓸 수 있다는 발표를 통해 관광객들을 안심시켰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그리스 아테네를 여행 중인 한국인 관광객 김모 씨는 “관광을 하고 식당을 이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아크로폴리스 주변의 호텔들은 빈방이 없어 호텔예약 사이트를 통해서는 예약이 불가능할 정도로 그리스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관광업 성수기를 맞고 있다.

다만, 그리스 정부가 외국인은 ATM을 제한없이 쓸 수 있다고 발표했으나 실질적으로 ATM 내에 현금이 없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TM 안의 현금이 동났어도 은행이 제때 채우지 않기 때문에 아테네 시내에서 현금 출금이 가능한 ATM 찾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그리스는 결국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갚기로 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IMF 71년 역사상 선진국 가운데 처음으로 채무를 갚지 않는 국가가 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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