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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은 아니라는데...6일 본회의서 명예퇴진?


입력 2015.06.30 17:11 수정 2015.06.30 17:12        최용민 기자

국회법 재의 뒤 스스로 결단 모양새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새누리당의 계파 갈등이 촉발되는 가운데 지난 29일 오후 유승민 원내대표(왼쪽부터),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새누리당의 계파 갈등이 촉발되는 가운데 지난 29일 오후 유승민 원내대표(왼쪽부터),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당내에서 6일 본회의 이후 자진 사퇴로 '명예'롭게 퇴진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동료 의원들이 억지로 끌어내리는 모양새가 아닌 스스로 선택하는 모양새를 만들어 사태를 수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30일 당 안팎에서는 유 원내대표가 다음 달 6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이 재의된 이후 자동 폐기되는 수순을 밟은 이후 본회의 발언을 신청해 사퇴를 선언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무성 대표도 소속 의원 30여 명을 모아놓고 유 원내대표의 '명예 퇴진'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 모임 직후 간담회를 열어 "대통령을 유 원내대표가 이길 수는 없고, 유 원내대표를 배신자로 낙인 찍어서 내보내는 것 또한 동료로서 할 도리가 아니다"라면서 "유 원내대표가 명예회복을 하면서 본인 스스로 결단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름다운 퇴진을 위해 논의한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런 이야기 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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