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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직원 자살 시도...박현정 사건 수사 부담인 듯


입력 2015.06.30 10:10 수정 2015.06.30 10:13        스팟뉴스팀

박 전 대표 명예훼손 사건...경찰 조사로 인한 심신 불안정 증상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향 직원 한 명이 자살 시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향 직원 한 명이 자살 시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향 직원 한 명이 자살 시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음악 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가 24일 자신이 운영하는 클래식 뉴스 사이트 ‘슬립드 디스크’(Slipped Disc)에 ‘교향악단에서의 자살 시도’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해 자살 시도 사실을 밝혔다. 해당 사실이 드러난 시점은 24일 보다 늦은 30일이었다.

앞서 서울시향의 박 전 대표는 2014년 12월 사퇴하기 직전에 언론에 알려진 폭언, 성추행, 인사 전횡 등의 사실이 잘못됐다며 자신의 퇴진을 요구한 호소문의 배포자를 찾아달라고 경찰에 진성서를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3~4월 서울시향 사무실을 비롯해 일부 직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중 한 명이 경찰 조사로 인한 심신 불안정 증상을 보였고 지난주 초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자살시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레브레히트는 게시글을 통해 “여전히 서울시향의 분위기는 긴장돼있고 불신이 가득하다”라고 전했다.

자살 시도를 한 직원은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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