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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디폴트·산체스 앞세워 비달 사냥 '희박'


입력 2015.06.29 17:20 수정 2015.06.29 17:21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지난해 여름 맨유행 루머와 같은 꼴 전망

전력 강화에 나선 유벤투스가 핵심 미드필더인 비달의 이적을 허락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 게티이미지 전력 강화에 나선 유벤투스가 핵심 미드필더인 비달의 이적을 허락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 게티이미지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러브콜을 받았던 아르투르 비달(28·칠레)이 이번에는 아스날 이적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비달의 아스날 이적설은 맨유 때와 마찬가지로 단순 루머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페인 '카데나 코페'는 29일(한국시각) 비달의 아스날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역시 비달의 아스날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달의 이적료는 약 3000만 유로(한화 약 370억 원)다. 한술 더 떠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이 그리스 디폴트 상황을 이용해 3000만 유로보다 더 적은 금액의 이적료로 비달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에서 비달은 맨유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당시에도 해외언론들은 비달의 맨유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칠레 현지에서도 비달의 맨유행이 유력하다고 대서특필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행선지는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비달과 콜로콜로(칠레)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었던 알렉시스 산체스를 앞세워 비달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비달은 유벤투스 간판 미드필더다. 유럽 제패에 나선 유벤투스가 쉽게 내줄 리 만무하다.

비달 이적료로 제시된 3000만 유로 금액 역시 터무니없다는 평이다. 최근 불거진 비달의 아스날 이적설에 대해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르트'는 '비달은 유벤투스 잔류를 우선시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실제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는 일찌감치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서며 팀을 재정비 중이다.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가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한 사이 마리오 만주키치를 영입했다.

또 이적시장 개장 전 유벤투스는 팔레르모의 영건 파울로 디발라를 데려오며 공격진 세대교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를로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스카와 이스코 영입에 전념하고 있다.

전력 강화에 나선 유벤투스가 핵심 미드필더인 비달의 이적을 허락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비달 역시 자신에게 기회를 준 유벤투스에 대해 충성심을 표하고 있다. 종합해볼 때 아스날행은 단순 루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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