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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천재소녀' 학교장 "그 학생에 수치감 주는 건..."


입력 2015.06.29 14:15 수정 2015.06.29 14:20        스팟뉴스팀

학교 공식 페이스북 계정 통해 성명 게재해 김 양 옹호

미국 하버드대학과 스탠퍼드대학의 동시 입학을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던 ‘한인 천재소녀’ 김모 양에 대해 해당 토머스 재퍼슨 과학고등학교 교장이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버지니아 주 토머스 제퍼슨 과학고등학교 에번 글레이저 교장은 28일(현지시간) 학교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성명을 게재해 “실수를 저지른 학생의 아버지가 진정한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이 그 학생에게 수치감을 주는 행위는 우리 인간성의 서글픈 표현”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또 “많은 졸업생들이 미국 각지의 명문대학에 입학하지만 모두가 ‘아이비 리그’ 대학에 입학나는 일은 기준도, 권장사항도 아니다”며 “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실망스러운 행동이나 실수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가르쳐 책임있는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할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글레이저 교장은 김모 양의 발언에 대해서는 “개인의 행동을 이유로 집단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김모 양이 토마스재퍼슨 고교 학생이나 한국계 커뮤니티를 대표할 수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토머스 제퍼슨 과학고등학교를 다녔던 김모 양은 자신이 지난해 말 하버드대에 조기 합격한 데 이어 올해 초 스탠퍼드대에서도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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