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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하반기에만 총 15만972가구 분양 '후끈'


입력 2015.06.26 08:32 수정 2015.06.26 08:47        박민 기자

내집 마련 수요 증가 및 저금리 영향으로 분양 관심 ↑

서울 전체 물량중 재건축∙재개발분양 94% 달해

올 하반기 분양시장은 상반기에 이어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갈수록 줄어드는 전세매물로 인한 ‘내 집 마련의 수요’의 증가와 주택담보대출의 ‘저금리’가 맞물리면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총 12만8259가구가 공급됐다. 이는 지난해(9만3786가구)보다 3만4473가구 늘어난 수준으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도 9.15대 1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하반기에도 상반기 못지 않게 전국 216개 단지에서 총 15만972가구가 전국적으로 일반에 공급된다.

서울은 총 1만1031가구가 분양된다. 이중 94.7%에 해당하는 1만446가구가 재건축·재개발 물량이다. 올해 재건축 분양 단지의 최대어로 꼽히는 ‘송파 가락시영’을 비롯해 ‘반포한양’, ‘흑석8구역롯데캐슬’ 등이 분양에 나선다.

삼성성물산과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은 송파구 가락동의 ‘송파 가락시영’을 재건축해 8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지상 35층 84개 동 규모로 총 9510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16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도보 5분 거리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가락농수산물시장 현대화산업의 수혜도 예상된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7만2112가구, 인천 7931가구가 공급된다. 위례·광교·동탄2신도시 등 2기 신도시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예정됐다. 또 서울 도심으로 교통이 편리한 부천·용인·김포·안산 등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7월 경기 김포시 풍무2지구 24BL 1로트에서 ‘김포풍무2차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지상 35층 22개 동 전용면적 59~112㎡ 2467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 분양사업 관계자는 “풍무역을 통해 5·9호선·인천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두 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해, 도심권, 강남권, 마곡지구,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설명한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7월 공급한다. 지하 4~지상47층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의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면적 18~22㎡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 총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2018년 준공 예정인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 석수골역 이용이 편리하다.

GS건설은 7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413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상동스카이뷰자이’의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5층~지상 45층 2개동으로 40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A, B, C) 중소형 아파트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송내역 도보 5분 거리의 초 역세권 단지다.

(주)한양건설은 7월 초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들어서는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4층, 30개 동, 전용면적 84㎡, 294가구로 구성됐다. 광교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높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포천시 군내면 포천3지구 B1-1BL에 ‘포천아이파크’를 7월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지상 23층 7개동 총 498가구,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오는 2017년 개통될 예정으로, 구리까지 40분, 잠실까지 5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하다.

신안은 7월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에 ‘시흥목감 신안인스빌’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지상 25층, 6개동에 총 576가구로 전용면적 69, 84㎡로 구성된다. 단지 가까이 근린공원(예정)과 보통천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중흥건설은 광교신도시에 주상복합 아파트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 를 8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2231가구(전용 84~163㎡)와 오피스텔 230실(전용 70~84㎡)로 구성된다.

지방에서는 대도시 청약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약 광풍이 부는 부산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단지 분양이 예고되고 있어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지방에서는 총 5만9898가구가 분양된다. 충남이 1만731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8471가구), 충북(7524가구), 경북 (7483가구) 등의 순으로 공급물량이 많다.

부산 부산진구 범전동에서는 ‘서면 골든뷰 센트럴파크58’가 7월에 분양된다. 최고 58층 3개 동 총 1392가구 규모(아파트 전용면적 84㎡ 1272가구, 오피스텔 21~48㎡ 120실)로 건립된다.

EG건설은 충남 아산테크노밸리에 ‘아산테크노밸리 6차 EGthe1’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67~84㎡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총 1657가구 규모다. 올해 10월 공급된다.

우미건설은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1023가구를 10월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단일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이 동구 봉무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대구 이시아폴리스더샵 5차’를 9월 분양한다. 아파트 704가구(전용면적 59~84㎡)와 오피스텔 120실을 합쳐 8개동, 총 824가구 규모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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