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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베토벤' 정체는 샵 장석현, 누군가 했더니 '충격'


입력 2015.06.14 18:31 수정 2015.06.14 18:32        스팟뉴스팀
'복면가왕' 베토벤 바이러스의 정체는 그룹 샵의 장석현이었다.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복면가왕' 베토벤 바이러스의 정체는 그룹 샵의 장석현이었다.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복면가왕' 베토벤 바이러스의 정체는 그룹 샵의 장석현이었다.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의 1라운드 경연에서는 '베토벤 바이러스'와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가 듀엣곡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선보였다.

경연의 승리는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에게 돌아갔다. 아쉽게 패배를 맛본 '베토벤 바이러스'는 솔로곡인 이은미의 '녹턴'을 선보이며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혔다. 그는 노래를 시작하기 전 "날 맞힐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가면을 벗은 그는 1990년대 후반을 풍미했던 혼성 그룹 샵의 남성 멤버 장석현이었다. 가면을 벗은 그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장석현은 "사업을 하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뛰어난 노래 실력을 숨기고 샵 활동 당시 래퍼로 활동했던 것에 대해선 "혼성그룹의 경우 여성 분들을 거의 메인 보컬로 내세운다. 남자들이 랩을 해야 하는 구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석현은 "정말 좋다. 소원을 이룬 것 같다"며 "'복면가왕' 팀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15년 묵은 때가 벗겨지는 것 같다. 뒤돌아서 가면을 벗는데 이래서 눈물을 흘리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장석현은 또 "나를 사람들에게 다시 새롭게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로 인정받아야 한다기보다 샵에 장석현이라는 친구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주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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