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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6월 시작부터 홈런쇼…13·14호 멀티홈런


입력 2015.06.02 22:35 수정 2015.06.02 23: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요코하마전 5타수 2안타 2타점 맹활약

타율 0.324 소폭 상승..팀은 5-6 역전패

이대호가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 연합뉴스 이대호가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 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6월에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대호는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13·14호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0.322에서 0.324로 끌어 올리며 일본 진출 후 최고의 시즌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대형 아치를 그렸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구보 야스토모의 6구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비거리 125m)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야쿠르트전에서 12호 홈런을 쳐낸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13호 홈런이다.

1-3으로 끌려가던 6회 2사 후에도 구보 야스토모의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과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이대호는 3회초 야스모토를 상대로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팀이 4-3으로 앞선 7회초엔 바뀐 투수 오사다 슈이치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나 도망갈 기회를 놓쳤다. 9회에는 마무리투수 야마사키 야스아키를 상대했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쇼에도 불구하고 요코하마에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28승 21패 3무로 퍼시픽리그 2위를 유지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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