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리버풀 전설’ 키웰, 로저스 경질 반대 “퍼거슨을 봐라”


입력 2015.06.02 22:09 수정 2015.06.03 06:23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로저스 감독 경질설 휩싸이자 “시간 줘야 한다”

퍼거슨도 초창기 혹독한 시련 “로저스 좋은 감독”

리버풀 사령탑 브랜단 로저스 감독은 경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게티이미지 리버풀 사령탑 브랜단 로저스 감독은 경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게티이미지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해리 키웰(37)이 경질설에 휩싸인 리버풀 브랜단 로저스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을 지난 시즌 리그 2위와 함께 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리버풀은 불과 1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갔다. 리그 우승 경쟁은커녕 토트넘에게도 밀려 리그 6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을 맡은 첫 번째 시즌(2012-13) 리그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최종 라운드에서는 1-6으로 참패하며 경질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하지만 키웰은 2일(한국시각)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리버풀의 현 상황을 비판하고 있다. 그들의 플레이 방식과 골을 넣지 못하는 방식들을 말이다"라며 "하지만 로저스는 좋은 감독이다. 난 그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로저스에 대한 신임을 보였다.

그는 이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봐라.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부임 초기에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가 어떻게 일어섰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가 어떠한 것을 성취했는지 봤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로저스 감독의 유임 여부는 리버풀의 공동 구단주인 톰 워너, 존 헨리와의 면담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시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