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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쳐다봐” 묻지마 폭행 피해자, 뇌사 8일 만에 사망


입력 2015.06.02 16:03 수정 2015.06.02 16:03        스팟뉴스팀

20대 2명, 쳐다봤다는 이유로 30대 묻지마 폭행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로 묻지마 폭행을 당한 30대가 뇌사상태에 빠진지 8일 만에 사망했다.

1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오전 4시 40분경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한 도로에서 일행과 걷고 있던 A(31) 씨가 김모(23) 씨 등 20대 2명에게 폭행을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후 8일 만에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명의 20대는 주먹, 발, 무릎 등을 사용해 A 씨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자행했다. A 씨의 일행은 A 씨가 시비로 폭행을 당한 후 뒤늦게 싸움을 말린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폭행을 당한 직후 인근 하단 지구대까지 걸어가 폭행사실을 신고했고 일행의 도움으로 오전 6시께 귀가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30분께 A 씨는 자신의 집 안방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뇌사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31일 숨졌다.

경찰은 당초 김모 씨 등 2명을 상해 혐의로 구속했으나, A 씨가 사망함에 따라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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