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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병상 투혼 포착...'재활치료 전념 중'


입력 2015.06.02 14:01 수정 2015.06.02 15:26        이홍석 기자

속도 더디지만 건강 회복 중 …"외부자극에 의한 긍정적 신호 점점 많아져"

네티즌 "빠른 쾌유 기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일 자발호흡을 하면서 현재 재활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 회장이 병원입원 직전인 지난해 4월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일 자발호흡을 하면서 현재 재활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 회장이 병원입원 직전인 지난해 4월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재활치료에 전념하면서 건강을 회복해 나가는 병상 투혼 사진이 포착됐다. 이로써 그간 삼성그룹이 누차에 걸쳐 밝혀왔던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속도는 더디지만 회복중에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온라인매체 더팩트는 2일 이건희(73) 삼성전자 회장이 '자발호흡'을 하면서 현재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함께 지난달 22일 이 회장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VIP병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과 최지성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들이 업무 보고를 하는 장면 등이 담긴 사진 등 5장을 공개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일 자발호흡을 하면서 재활치료중에 있는 사진이 포착됐다. ⓒ더팩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일 자발호흡을 하면서 재활치료중에 있는 사진이 포착됐다. ⓒ더팩트
이번 사진 공개로 이전부터 풍문으로 돌았던 이 회장의 '위독설'과 '사망설'은 말 그대로 소문에 그치게 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10일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수술을 받았다.

이 회장은 입원 입원 이틀만인 지난해 5월 12일 심폐기능 보조장치인 체외막산소화장치(ECMO)를 떼고 자발호흡을 하면서 비교적 양호한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외부 소리에 고개를 돌리는 등 외부 자극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게 삼성측의 전언이다.

특히 삼성서울병원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부인 홍라희 여사가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하자 이 회장이 우는 표정을 지었으며, 비디오를 보다가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장면이 나오면 고개를 돌리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아울러 치료 차원의 하나로 병상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숙한 환경에 자주 노출될수록 의식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이 회장의 병실 TV에는 평소 그가 좋아하던 영화 나 야구 중계 등을 틀어 놓는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삼성 내부에서는 이 회장의 의식이 속도는 더디지만 서서히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상당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점점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회장님 빨리 건강회복 하셔서 예전 밝은 모습 보여주세요.기원합니다', '회장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등 이 회장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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