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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괴담' 여전히 기승 '곧 폐쇄예정'이라며 병원공개


입력 2015.06.02 14:24 수정 2015.06.02 14:30        스팟뉴스팀

카톡 통해 사진 돌아 네티즌 "누굴 믿으란 것인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환자가 사망하고, 당초 보건당국에서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던 3차감염이 발생하자, 인터넷상에서 메르스 발병지역 및 접촉병원명이 퍼지는 등 각종 괴담이 난무하고 있다.

당초 보건당국이 “치사율은 높지만 감염률은 낮다”며 ‘주의’ 정도로 위험수위를 낮춘 것에 네티즌들은 “도대체 누굴 믿으란 거냐”며 정부에 대한 배신감과 공포감을 인터넷으로 드러내고 있다.

포털과 SNS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르스 발병지역 및 접촉병원명이 찍힌 사진이 ‘곧 폐쇄예정’이라는 글과 함께 일파만파 확산되며 네티즌들은 “이 병원 나도 간 적 있는데”, “여기 환자들 다 격리대상이에요?”라며 공포감에 떨고 있다.

또 한 네티즌은 자신이 메르스 환자라 밝히며 “업무 상 중국에 갔다가 고열로 입원했다”며 메르스는 “전염이 잘 되고”, “치료법이 없고”, “접촉만으로 감염된다”는 당부와 함께 글을 게시했다.

여기에 구체적으로 인터넷 상 떠도는 병원명을 기재해 “해당 병원들이 폐쇄 중”이라며 “병원 관계자들만 아는 정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메르스 예방법이라는 루머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양치질을 밖에서 해서는 안 된다”, “마늘이나 김치가 메르스 예방에 좋다” 등 일파만파 확산된 루머는 의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2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로 2명이 사망했다고 밝히며, 3차 감염 및 6명 추가 확진 사실을 공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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