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메르스 환자수 세계 3위…정부 "국가 보건역량 총동원"


입력 2015.06.02 10:01 수정 2015.06.02 10:49        스팟뉴스팀

2일 기준 확진 환자 25명·2명 사망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발생한 2일 오전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발생한 2일 오전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25명으로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의 메르스 환자수는 세계 3위가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의 보건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일 메르스 환자수가 25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가 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3차 감염 환자가 처음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국가적인 보건역량을 총동원해 불안과 우려를 조기에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괴담이나 잘못된 정보는 적극 차단해야 하며, 위생수칙 등 예방 홍보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초기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같은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긴급 당정협의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전 국가적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스는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으며, 메르스 환자수는 2일 기준 사우디아라비아(1007명 감염·442명 사망), 아랍에미리트(UAE)(76명 감염·10명 사망), 한국(25명 감염·2명 사망), 요르단(19명 감염·6명 사망), 카타르(13명 감염·4명 사망) 순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