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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불투명' 유벤투스, 첼시 오스카에 미련


입력 2015.05.30 16:49 수정 2015.05.30 16:57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미러' 포그바 이적 대비 오스카에 여전히 관심

높게 책정한 이적료는 부담..디발라 지출 커

오스카는 전반기와 후반기 활약이 극명히 대비됐다. ⓒ 게티이미지 오스카는 전반기와 후반기 활약이 극명히 대비됐다. ⓒ 게티이미지

첼시서 활약 중인 브라질대표팀 미드필더 오스카의 유벤투스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30일(한국시각) 영국 '미러'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폴 포그바 이적에 대비해 오스카 영입을 준비 중이다. 파울로 디발라 영입으로 공격진 강화에 성공한 유벤투스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포그바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스카 행보를 주시 중이다.

오스카의 유벤투스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겨울이적시장부터 영국 및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오스카의 유벤투스 입성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지 언론은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에 나선 유벤투스가 활동량이 뛰어난 첼시 오스카를 유력 후보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포그바 대체 후보로 오스카를 점찍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오스카는 빼어난 활동량을 자랑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중거리 슈팅 능력이 돋보이며 문전 돌파가 위협적이다. 무엇보다 오스카는 공격형 미드필더임에도 수비 가담이 뛰어나 상대를 압박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네이마르와 브라질 공격 핵심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월드컵 후 오스카는 잦은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 탓에 첼시에서의 입지가 불투명하다.

무엇보다 체력이 골칫거리다. 그간 오스카는 전반기와 후반기 활약이 극명히 대비됐다.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페이스가 떨어진다. 터줏대감으로 활약했던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카를로스 둥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며 코파아메리카 출전이 좌절됐다. 둥가는 오스카를 대신해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필리페 쿠티뉴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오스카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둥지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소속팀 첼시 역시 조건만 맞다면 오스카를 보내겠다는 방침이다. 밀란 시절부터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활동량이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를 선호했다. 이런 면에서 오스카는 알레그리 감독이 지향하는 가장 이상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첼시는 제대로 된 이적료를 받겠다며 오스카 몸값으로 3000만 유로(약 364억 원)를 책정했다. 반면 유벤투스는 임대 후 이적을 제시하며 최대한 이적료를 아끼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유벤투스는 디발라 영입에 거금을 쓴 상황이라 재정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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