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미 대선 후보 "여성들, 남성 3명에 성폭행 당하는 환상"


입력 2015.05.30 16:37 수정 2015.05.30 16:45        스팟뉴스팀

샌더스 측 "어두운 풍자를 위한 서툰 시도" 해명

미국 민주당 소속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73)이 과거 노골적 성관계 묘사 글을 썼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31세였던 1972년 2월 '버몬트 프리맨'이라는 지역신문에 '남자 그리고 여자'라는 에세이를 기고했는데 이는 남녀의 성관계를 적나라하게 표현하면서 여성들이 남성 3명에게 동시에 성폭행 당하는데 환상을 갖고 있다는 식의 내용이었다.

이 에세이는 진보적 성격의 잡지이자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더 존스'가 발굴해 최근호에 샌더스 의원에 관한 기사와 함께 실었다. 샌더스 의원 측은 이와 관련 "어두운 풍자를 위한 서툰 시도"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샌더스 의원은 미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반대하고 월스트리트 금융권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을 주장하는 좌파 성향의 인물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