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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안영명 마저 부상? 김성근 감독 '답답'


입력 2015.05.30 10:20 수정 2015.05.30 16: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안영명-이용규 공에 맞아 교체

김태균-폭스-김경언 부상 이탈 속 전력 약화 우려

한화 부상 악령 '이용규 안영명 마저?'

이용규와 안영명이 공에 맞아 교체됐다. ⓒ 연합뉴스 이용규와 안영명이 공에 맞아 교체됐다. ⓒ 연합뉴스

비상하던 한화 이글스에 부상 악령이 덮쳐 우려를 낳고 있다.

한화는 29일 울산 문수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투타 핵심인 선발 안영명과 1번 타자 이용규가 모두 공에 맞아 교체됐다.

안영명은 3회말 황재균에게 좌중간 넘어가는 홈런을 맞고 3실점째 허용한 뒤 롯데 아두치를 상대했다.

아두치의 타구는 안영명의 가슴을 직접 강타했고, 타구는 굴절돼 2루수 쪽으로 흘러갔다. 정근우가 잡아 아두치는 잡았지만 안영명의 가슴이 문제였다.

일단 안영명은 “던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뒤 이어 나온 최준석을 범타 처리했지만, 강민호와의 대결에서 공 2개를 던진 뒤 가슴 통증을 호소한 끝에 이동걸과 교체됐다.

6회초에는 이용규가 롯데 선발 린드블럼의 변화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았다.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이용규는 절뚝거리며 1루까지 나갔지만 대주자 권용관과 교체됐다. 30일 경기 출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부상 선수가 많아지고 있어 ‘야신’ 김성근 감독의 걱정도 크다.

이용규까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 외야진에 큰 구멍이 생긴다. 김경언, 김태균, 폭스가 빠진 상황에서 이용규까지 빠진다면 타선의 힘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화는 주장 김태균이 여전히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 동안 대타로만 출전하고 있고, 올 시즌 매서운 활약을 펼치던 김경언도 지난 26일 몸에 맞는 공으로 1군서 제외됐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타자 제이크 폭스는 불과 4경기 만에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간신히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한화로서는 불안하고 초조하기 짝이 없는 시간을 맞이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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