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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즈, 레알행 가시화…사령탑 연쇄 이동 신호탄


입력 2015.05.29 23:09 수정 2015.05.29 23:23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나폴리와의 결별 공식 선언..레알행 유력

레알 안첼로티 AC밀란 복귀 여부 등 촉각

베니테즈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임박한 가운데 감독 연쇄 이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게티이미지 베니테즈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임박한 가운데 감독 연쇄 이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게티이미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나폴리와의 결별을 선언한 가운데 감독 연쇄 이동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베니테스즈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나폴리와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베니테즈는 "나폴리의 회장 그리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오는 라치오전은 정말 중요한 경기다. 라치오전 승리로 2년간의 나폴리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회장과 구단은 재계약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나의 가족들이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스페인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후임으로는 나폴리와의 결별을 선언한 베니테즈가 유력하다. 베니테스 역시 나폴리와의 재계약이 아닌 결별을 택하며 레알행을 암시했다.

베니테즈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임박한 가운데 감독 연쇄 이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레알 사령탑에서 물러난 안첼로티는 친정팀 AC밀란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 시즌 필리포 인자기를 새 감독으로 선임한 밀란은 초짜 감독의 한계를 실감하며 두 시즌 연속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밀란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는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하며 안첼로티 복귀를 추진 중이다. 안첼로티는 1년 휴가를 요청했지만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의 끈질긴 구애 때문에 내달까지 밀란 감독직 수락 여부를 통보하겠다며 종전 입장을 바꾼 상태다.

안첼로티 영입에 실패할 경우, 밀란은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우나이 에메리 감독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다음 시즌 부진 탈출은 선언한 밀란은 제대로 된 감독 영입을 통해 다시금 비상하겠다는 각오다.

나폴리 역시 베니테스 후임을 적극 물색 중이다. 밀란과 마찬가지로 에메리 감독 영입에 관심을 표한 나폴리는 삼프도리아의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그리고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마르셀로 비엘사 등 여러 감독과 물밑 접촉 중이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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