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현재까지 3차 감염은 없어
10번째 확진 남성,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 시에서 격리 치료 중
중국으로 출국한 한국인 메르스 의심환자가 중국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한국과 중국 보건당국은 광둥성 후이저우 시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한국인 남성(44)에 대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인 메르스 감염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은 2차 감염자로 아직까지 2차 감염자에 의한 3차 감염자는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이 남성은 중국 내 공공의료기관에서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발열 증상이 있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이 남성이 탄 홍콩행 항공기 탑승자 가운데 승무원 6명, 이 남성의 앞줄, 뒷줄에 앉았던 20명 가운데 한국으로 귀국한 1명에 대해 인천공학검역소에서 격리관찰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 남성의 부인, 이 남성을 진료했던 의료진 10명, 직장동료 25명, 공항직원 2명 등 38명도 자가격리 혹은 시설 격치 조치 중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