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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투척 민병헌, 야구팬들 "징계 수위 너무.."


입력 2015.05.28 17:40 수정 2015.05.28 18: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NC전 벤치클리어링 도중 상대 선수 향해 공 던져

큰 부상 부를 수 있는 행동..팬들 “납득 안 돼”

민병헌 징계, 야구팬들 "수위 너무.."

상대 선수를 향해 공을 던진 민병헌이 3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 연합뉴스 상대 선수를 향해 공을 던진 민병헌이 3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 연합뉴스

상대 선수를 향해 공을 던져 물의를 빚은 민병헌(28·두산 베어스)이 3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전날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 도중 과도한 행동을 한 두산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렸다.

특히 민병헌은 벤치클리어링 도중 상대 선수를 향해 공을 던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주심은 장민석이 해커에게 공을 던진 것으로 판단해 장민석에게 퇴장을 명령했지만, 경기 후 민병헌이 “내가 던졌다”고 양심 선언을 했다.

KBO는 민병헌의 행위가 스포츠 정신을 위배한 것이라고 판단, 3경기 출전 정지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확정했다.

또 1군 엔트리에 제외돼 있었음에도 그라운드에서 몸싸움에 가담한 홍성흔에 대해선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민병헌에 대한 징계가 지나치게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달 ‘빈볼 논란’으로 5경기 출장 정지와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은 이동걸(32)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것.

더구나 민병헌의 행동은 상대 선수가 무방비 상태로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었다는 점에서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3경기 출전 정지면, 이제 마음 놓고 싫어하는 선수에게 공 던져도 되겠다” “KBO 오락가락 기준 황당하네” “민병헌 징계수위 더 높아야 하는 것 아닌가” 등 불만 섞인 반응을 보였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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