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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벵거 '의리남' 비달 향해 추파


입력 2015.05.28 16:33 수정 2015.05.28 18:07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2011년 영입전 패배, 4년 만에 다시 손짓

유벤투스, 전력보강 본격화..비달 잡기 총력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르투르 비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르투르 비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이 유벤투스 미드필더 아르투르 비달(28·칠레)을 향해 공개적인 손짓을 보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지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27일(한국시각) '2014-15 잉글리시 FA컵' 결승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비달이 좋다고 말해야 한다면 그렇다고 할 것이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벵거는 “아직 이적시장에 나서지 않았다. 아마도 FA컵 결승전을 마치고 영입에 나설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영국과 이탈리아 언론은 아스날이 비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달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시즌 비달은 줄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비달은 이적설을 뒤로 하고 장기 부상 속에도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유벤투스와의 의리를 지켰다.

맨유 그늘에 가려 있었지만 벵거 감독 역시 꾸준히 비달 영입을 추진했다. 지난 2011년 여름이적시장에서도 벵거 감독은 유벤투스와 비달 영입을 놓고 경쟁을 펼친 바 있지만, 비달의 선택은 유벤투스였다.

이번에도 아스날의 바람이 현실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시즌 트레블 도전에 나선 유벤투스는 일찌감치 다음 시즌 전력 보강에 나선 상태다. 파울로 디발라에 이어 에딘손 카바니까지 유벤투스 이적을 놓고 조율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벤투스가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비달을 내줄리 만무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폴 포그바 역시 적어도 한 시즌 이상은 유벤투스 잔류를 선언했다.

유벤투스 간판 미드필더인 비달은 지난 시즌 장기 부상 탓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들어 완벽하게 부활했다. 컵대회 포함 43경기에 나선 비달은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유벤투스 2관왕에 힘을 보탰다.

내달 7일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승리하면 꿈의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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