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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레는 몰라도..' 인터밀란, 올 여름 퍼붓는다


입력 2015.05.28 10:49 수정 2015.05.28 19:41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맨시티 강력 반대로 야야 투레 영입작업 한 발 물러나

그 외 겨냥한 자원들 모으기 위해 거액 투자 방침

인터밀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 게티이미지 인터밀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 게티이미지

리빌딩에 나선 인터 밀란이 여름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올 시즌 인터 밀란은 시즌 중 왈테르 마차리 감독을 대신해 로베르토 만치니 복귀를 맞이했지만 좀처럼 본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라운드를 앞둔 인터 밀란은 엠폴리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단, 7위 삼프도리아가 파르마전에서 패해야 극적으로 대회 진출이 유력하다. 8위 인터 밀란은 6위 제노아가 UEFA 라이센스 획득 실패에 따른 유로파리그 진출이 좌절되면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쓴다면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인터 밀란의 에릭 토히르 구단주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설 전망이다. 만치니 감독을 전폭 지원하면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이탈리아 '스포르트 메디아세트'의 27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인터 밀란은 중원 보강을 1순위로 삼고 있다.

야야 투레의 영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반대가 워낙 강한 탓에 한 발 물러선 상황. 투레를 대신해 AS 모나코의 콘도그비아를 비롯해 리버풀의 루카스 레이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루카스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부터 꾸준히 인터 밀란의 새로운 미드필더로 후보로 거론된 선수다.

공격진에는 맨시티 스테반 요베티치가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피오렌티나 시절 요베티치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서 활약한 바 있다. 요베티치 외에도 AC 밀란에서 활약했던 알렉산드레 파투 역시 새로운 공격진 보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린치안스에서 상파울루로 임대 이적한 파투는 두 시즌 62경기 25골을 터뜨리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수비진에도 새로운 영입 후보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터 밀란은 브라질 출신 좌우 풀백 보강으로 측면 수비를 강화를 꾀한다. 크루제이루의 '제2의 마이콘' 마이키 , 그리고 첼시에서 후보로 전락한 필리페 루이스가 인터 밀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두 선수 모두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어 수비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09-10시즌 인터 밀란은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이탈리아 클럽 최초로 트레블(3관왕) 에 성공하며 정점을 찍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인터 밀란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무리뉴 감독 이후 부임한 사령탑들 모두 기대 이하였다. 또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를 대신해 에릭 토히르가 팀의 새로운 주인이 되며 많은 변화가 있었다.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인터밀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명가 부활의 기점으로 보고 있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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