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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는 가계 빚 상승세…1분기 1099조원


입력 2015.05.27 15:58 수정 2015.05.27 16:06        스팟뉴스팀

한국은행 '2015년 1분기 가계신용' 발표

가계신용의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이 견인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증가폭이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보통 다른 해 1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해 가계대출 증가폭이 다소 완화됨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이례적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1분기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1분기 가계신용은 109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1조60000억원이 늘어났다. 1분기 증가폭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수준이다.

가계신용은 가계 빚 수준을 보여주는 수치다. 일반가정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진 빚을 모두 합한 개념인 것이다.

가계신용은 다시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으로 나뉜다. ‘가계대출’에는 가계일반자금대출과 가계추택자금대출이 포함된다. ‘판매신용’은 신용카드로 물품 구입하거나, 상품을 할부로 구입한 금액을 일컫는다.

올해 1분기 가계신용 증가폭에 기여한 것은 ‘가계대출’이다. 1분기 말 가계대출은 104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말 대비 12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평균 1분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이끌었다. 예금은행의 1분기 가계대출은 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주택담보대출이 9조7000억원으로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난 2013년 시행된 LTV와 DTI등의 부동산금융규제와 잇따른 금리인하 등이 가계대출의 상승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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