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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오열 무색…초유의 '마이크 ON AIR' 방송사고


입력 2015.05.27 20:07 수정 2015.05.28 14:22        스팟뉴스팀
유승준 방송사고. 아프리카TV 캡처 유승준 방송사고. 아프리카TV 캡처

유승준의 해명 인터뷰가 때아닌 진정성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2차 인터뷰 직후 스태프들의 욕설이 담긴 방송사고로 대중의 맹비난을 사고 있다는 점이다.

27일 오전 10시 아프리카TV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유승준은 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차 인터뷰 후 많이 답답하고 아쉽고 그런 마음이 많이 있었지만 13년 만에 국민들 앞에서 마음을 조금이나마 사죄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감사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후련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국에서 연예활동을 하기 위해 인터뷰를 강행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난 미국 시민권자이기도 하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 아이들에게 태어난 조국을 같이 설명해주고 유승준이라는 이름을 주신 한국에 아이들에게 땅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의무 때문에 인터뷰를 한 것이다. 아이들에게 하는 것은 아버지로서 당당한 모습이 아니라는 판단이 섰고 한국땅을 밟고 싶은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오려는 이유가 'FATCA, 해외활동 세금법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논할 가치가 없다. 중국과 미국에 납세 성실히 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지도 않다. 그런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 듣는다.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참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이날 이목이 집중됐던 군 입대 의견 타진과 관련해, 유승준은 “2014년 7월 26일께 지인을 통해 한국 군 입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한국 육군 소장과 전화통화를 한 적이 있다. 한국에 돌아가서 사죄를 받고 예전 잘못에 용서를 구하고 입대하고 싶다고 밝혔고 그 분은 좋은 생각이라며 내 생년월일을 물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약 3일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지인으로부터 ‘알아본 결과 80년대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만 36세가 넘으면 징집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전해 들었다. 내가 상황을 잘 모르고, 해외에 나가있기 때문에 어떤 절차로 알아봐야 하는지 몰랐다. 내 불찰이라면, 변호사나 법에 대해 잘 알아보고 접근했어야 한다는 점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 육군 소장’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사과의 입장으로 마무리된 2차 인터뷰에서 문제의 사고가 발생했다.

인터뷰 종료 직후 중계한 신현원프로덕션 측은 카메라만 끄고, 오디오는 그대로 둔 채 방송을 종료했다. 관계자들의 대화가 고스란히 노출된 것.

이들은 "기사 계속 올라오네", "왜냐하면 애드립을 하니까", "세 번째 이야기는 언제하냐 그러는데요?", "아 씨", "XX 새끼" 등의 대화가 그대로 방송됐다. 이후 "야 이거 안 꺼졌잖아. 마이크 안거졌네"라며 당황하는 목소리도 그대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욕설 논란이 확산되자 유승준 방송 제작사인 신현원프로덕션은 아프리카TV 게시판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욕설에 대한 해명 글을 올렸다.

제작사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이야기한 게 아니다"라며 "스태프들 간의 대화가 마이크를 통해 전달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불편하셨으면 사과 드리고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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