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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김사랑표 멜로 '사랑하는 은동아'


입력 2015.05.30 09:10 수정 2015.05.30 09:20        김유연 기자

첫사랑 그린 아날로그 감성 '풋풋'

김사랑·주진모 연기 변신 ‘주목’

배우 주진모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 김사랑이 그리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 '사랑하는 은동아'가 시청자를 찾는다. ⓒJTBC 배우 주진모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 김사랑이 그리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 '사랑하는 은동아'가 시청자를 찾는다. ⓒJTBC

첫사랑의 가슴 절절함을 불러일으킬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가 베일을 벗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 서정은(김사랑) 만을 사랑한 한 남자 지은호(주진모)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낸 서정 멜로다.

17살에 만난 첫사랑 지은동을 찾기 위해 톱스타가 된 ‘집념의 사나이’ 지은호는 국민 배우지만 어린 시절 홀연히 사라진 은동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 은동은 사고 후유증으로 어린 시절 기억을 잃고, 우연한 기회에 은호의 대필 작가를 맡으면서 그 스토리에 묘한 끌림을 느낀다.

남자 주인공 지은호 역에는 주진모, 백성현, 주니어가 나서 10대부터 30대까지 순수한 첫사랑의 감정을 선보인다. 은동 역에는 이자인과 윤소희가 나선다.

SBS 극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 ‘강구이야기’를 집필한 백미경 작가와 '네 이웃의 아내' '인수대비'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 연출을 맡은 이태곤 PD가 의기투합했다.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태곤 PD는 "‘사랑하는 은동아’는 가장 만들고 싶었던 드라마다. 마음이 가는 정서를 클래식하고 정통 멜로의 문법에 맞춰서 기교를 버리고 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득 드는 아이디어를 사용하기보다 '원래부터' 생각했던 그대로를 담았다"며 "사랑 하나만을 보고 인생을 산 사람들을 기교 없이 그려보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배우 주진모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 김사랑이 그리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 '사랑하는 은동아'가 시청자를 찾는다. ⓒJTBC 배우 주진모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 김사랑이 그리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 '사랑하는 은동아'가 시청자를 찾는다. ⓒJTBC

드라마 ‘시크릿 가든’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사랑은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되면서 '사랑하는 은동아'라는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평소에 섹시한 역할로 찾아뵀었는데 이번 작품은 정말 내가 갈망하던 역할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김사랑은 “사실 ‘연기는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까지도 했었는데 다행히 이런 대본을 받아들었다”고 기쁨을 표한 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고지순한 남자로 돌아온 주진모는 “사랑의 집념을 보여주는 지은호 역할을 맡았다”고 소개한 뒤 “수많은 드라마를 했지만 제목이 ‘사랑하는 은동아’라서 출연하게 됐고, 촬영하면서 처음으로 내가 하는 드라마를 사랑하게 됐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동안 주진모는 주로 강렬한 액션 등 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전작에서는 보통 수트를 입고, 각지고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드렸다면 '사랑하는 은동아'에서는 특별히 연기를 한다기 보다 실제 내 모습과 생활을 보여드린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연기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남다른 애정을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지은호의 20대 시절을 연기한 백성현은 “지은호 처럼 한 여자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게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요즘 인스턴트식 사랑이 많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도 한 여자만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KBS2 ‘프로듀사’와 tvN ‘삼시세끼’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시간대를 옮겼다. 이 PD는 “드라마 홍보 전략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 한 시간 빨라졌다. 애써서 만들었는데 다른 프로그램에 묻히면 존재감이 없어질까 걱정도 된다. 하지만 여러분의 판단이다. 저희도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자극적인 소재와 ‘썸’이 넘쳐나는 방송가에 아날로그 감성을 녹여낸 ‘사랑하는 은동아’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사랑비를 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29일 방송된 ‘사랑하는 은동아’ 첫 방송의 시청률은 0.96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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