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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선' 김상곤 "'호남·486 물갈이론'은 사실 아니다"


입력 2015.05.27 13:06 수정 2015.05.27 13:14        이슬기 기자

"이제 시작하는 단계... 혁신위 인선은 6월 초까지 마칠 것"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27일 ‘호남 다선 의원 및 486 물갈이론’과 ‘계파등록제 실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뒤,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혁신 방안에 대해 이같이 답하며 "혁신위에서 하는 작업은 그때그때 국민과 함께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이제 막 혁신위를 시작하는 단계 아니냐"면서 "제가 혁신위원장을 수락한 게 지난 일요일이고, 최고위원회에서 (혁신위가) 인준된 게 오늘이다. 이제 막 고민을 시작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사항은 아직 없다"며 공식적인 공천안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아울러 혁신위 인선은 내달 초까지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하며 “혁신위 인선이나 구성, 운영, 활동기간 등은 모두 혁신위에 위임돼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혁신위원회의 앞 길을 가로막는 그 어떤 세력이나 개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위험수위에 다다른 당내 계파 갈등을 겨냥해 “권력을 소유하겠다는 패권과 개인과 계파의 이익을 위해 우산의 싹을 먹어치우듯 새정치민주연합을 민둥산으로 만들고 있다”며 “국민과 당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을 ‘무능력 정당’ ‘무기력 정당’ ‘무책임 정당’이라고까지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인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우리당을 지지하는 국민과 당원이다. 이 순간부터 오직 당을 위해 일하겠다. 당을 위하는 일이 오로지 국민의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며 “지금부터 혁신위원회의 활동 기간 중 패권과 계파는 존재하지 않는다. 계파의 모임 조차 중지하기를 요구한다”고 못 박았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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