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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2015' 개막…미래 ICT 신기술·신제품 대전


입력 2015.05.27 09:54 수정 2015.05.27 14:27        김영민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 IT기업 참가

스마트 기기, 5G,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제품 전시 및 기술 시연

삼성전자 모델이 WIS2015 전시관에서 88형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WIS2015 전시관에서 88형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월드IT쇼(WIS) 2015'가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 IT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본격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첨단 ICT 기술과 제품들이 총 망라해 IT 기술의 미래를 볼수 있는 스마트 대전이 펼쳐졌다.

◇삼성-LG, 최첨단 스마트폰 기기 기술 뽐내

삼성전자는 타이젠OS를 적용한 SUHD TV와 다양한 디스플레이, 오디오 제품,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프린터 제품 등 IT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에는 88형 SUHD TV와 유명 산업 디자이너 이브 베하가 디자인한 82형 S9W가 화려한 영상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SUHD TV는 독자적인 나노 크리스탈 기술로 압도적인 화질을 선사하며, WIS 2015에 앞서 열린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타이젠 OS를 적용해 새로운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커브드 모니터, 무선 360 오디오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오디오 제품도 선보였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기어 VR 등 혁신적 모바일 제품과 함께 마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어벤져스 시리즈의 아이언맨 슈트를 모티브로 제작한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제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했다.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은 전후면의 깊이 있는 붉은 색상과 측면 테두리의 금색이 조화를 이뤄 마치 아이언맨이 스마트폰으로 재탄생한 듯한 디자인을 보여주며, 후면에는 아이언맨 마스크가 금색으로 각인돼 있다.

LG전자 모델들이 77형 울트라 올레드 TV를 연결한 올레드 파노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LG전자 모델들이 77형 울트라 올레드 TV를 연결한 올레드 파노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압도적 화질의 프리미엄 TV와 G4, 어베인 등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전략 스마트 기기를 전시했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차원이 다른 화질의 ‘77형 울트라 올레드 TV’ 5대를 나란히 연결한 ‘올레드 파노라마’를 구성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TV 전시존에서는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LG 프리미엄 TV의 압도적 화질과 얇은 두께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전시관 내에 ‘울트라 올레드 TV’와 LCD 기반의 ‘울트라HD TV’ 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올레드의 완벽한 시야각과 무한에 가까운 명암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4와 스마트 워치 어베인도 소개했으며, 98형 초대형 울트라HD 사이니지, 투명 쿨러, 베젤 두께 2mm 미만의 비디오월 등 B2B(기업간거래) 고객을 위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전시 공간에 저울을 비치해 관람객들이 초경량 울트라PC ‘그램 14’의 무게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했고, ‘곡면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사운드 바’, ‘스마트 오디오’, ‘포터블 스피커’, ‘포켓포토’, ‘톤 플러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확부장관(오른쪽 두번째)이 KT WIS2015 전시관에서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최양희 미래창조과확부장관(오른쪽 두번째)이 KT WIS2015 전시관에서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KT-SKT, 새로운 세상을 열 미래 ICT 기술 시연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든 사물이 연결 된 5G 세상,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KT는 출입솔루션, 차세대 통신(5G), 사물인터넷(IoT), 기가토피아 등 총 4개의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올해는 KT위즈가 국민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1군 리그에 진입한 첫 해인만큼 야구장 컨셉으로 부스를 단장해 KT가 만들어 갈 미래 세상을 관람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KT가 선보인 기가토피아는 ‘출입 솔루션’존을 통해 부스에 입장하면서부터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KT야구단의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WIZZAP’ 서비스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의 NFC 게이트를 KT의 부스에서 마치 야구장에 온 것처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WIZZAP을 이용하면 티켓의 예매부터 발권까지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국내 최초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적용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의 게이트를 통해 대기시간 없이 신속한 입장이 가능하다. 또 출입자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행 방향을 추적해 시간대별 분포, 체류 고객 수, 평균 체류 시간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분석하는 ‘3D 피플 카운팅’ 기술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차세대 통신'존에서는 차세대 5G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와이파이와 LTE를 병합해 기존 LTE 보다 4배 빠른 1Gbps급 속도를 제공하는 이종망 융합 기술로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가패스(GiGA path)’를 비롯해 5G의 핵심 기술인 ‘밀리미터파’와 ‘매시브 마이모’ 등을 소개했다.

‘사물인터넷(IoT)’존은 KT가 판교에 개소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아이템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마치 야구장 내 펍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에서 다양한 신기술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기가토피아(GiGAtopia)’존에서는 전국에 진행 중인 기가아일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KT가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미래상을 보다 현실감 있게 제시한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공식 통신 파트너이자 국민기업인 KT가 전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할 ICT 올림픽을 구현하겠다는 메시지를 대형스크린의 다채로운 영상자료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달했다.

SK텔레콤 WIS2015 부스에서 5G 경찰 로봇이 통제요원의 수신호를 따라 인사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 WIS2015 부스에서 5G 경찰 로봇이 통제요원의 수신호를 따라 인사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5G 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근미래에 현실이 될 ‘일상 생활’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를 주제로 5G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 네트워크 기술을 직접 시연하고, 집·거리·상점·야외활동 등 일상 생활에 적용되는 혁신적 플랫폼, ‘웹 페이먼트’, ’라이프웨어’, ‘국가안전망’ 등 성장 영역에서의 새로운 기술 및 솔루션도 전시했다.

우선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데이터 업·다운로드가 가능한 ‘동일채널 양방향 전송(In Band Full Duplex)’이라는 새로운 5G 주파수 복합 기술을 미국 쿠무 네트웍스(Kumu Networks)와 함께 공공 장소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그동안 신호 간섭으로 인해 업·다운로드용 주파수를 별개로 쓸 수 밖에 없었지만 동일채널 양방향 전송은 신호 간섭을 없애 같은 주파수 대역에서 업·다운로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대비 주파수 효율을 최대 2배까지 끌어올리는 이 기술 개발이 5G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WIS 전시장에서 ‘5G 동일채널 양방향 전송’ 기술을 적용해 로봇 경찰이 수신호로 차량을 정리하는 상황을 시연했다. 5G 로봇 경찰이 교통 상황을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통제요원에게 보내고, 통제요원은 무선로봇제어기를 통해 로봇을 조종해 도로 위에서 수신호로 교통 정리를 하는 방식이다.

또한 5G 네트워크 기술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근미래의 일상 생활을 혁신할 다양한 플랫폼을 선보인다. 집, 거리, 상점, 야외활동 등에서 적용될 일상 생활 혁신 플랫폼을 세트장으로 구성된 다양한 상황하에 선보이고, ICT플랫폼이 가져올 편리한 미래 생활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앱 하나로 다양한 기기를 개별 또는 통합적으로 제어해 ‘편리하고 안전하면서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집’으로 만들어주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선보였다. WIS 전시장에서는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미래의 스마트홈을 미리 보는 한편, 직접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울러 UO 스마트빔 레이저, T라이브 스트리밍, 스포츠 트래킹 솔루션, 웹 페이먼트 등 4가지 상품·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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