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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 '디판' 칸 황금종려상 수상... 한국영화는?


입력 2015.05.25 14:06 수정 2015.05.25 14:16        스팟뉴스팀

프랑스 영화로 2번째 황금종려상 수상,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의 일상 그려

프랑스 영화 감독인 자크 오디아르의 영화 ‘디판’이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MBC 뉴스화면 캡처) 프랑스 영화 감독인 자크 오디아르의 영화 ‘디판’이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MBC 뉴스화면 캡처)

프랑스 영화 감독인 자크 오디아르의 영화 ‘디판’이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자크 오디아르의 '디판'이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앞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지난 2009년 ‘예언자’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프랑스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이후 2년 만이며, 유럽 영화는 4년 연속 황금종려상 수상하는 기록을 얻었다. 지난 2012년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프랑스), 2013년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가장 따뜻한 색 블루’(프랑스), 2014년 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의 ‘윈터슬립’(터키)이 황금종려상을 받아 유럽영화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영화 ‘디판’은 스리랑카 출신의 이민자가 프랑스로 이주하면서 겪은 어려움 등 전쟁같은 일상을 그린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감사하다. 코엔 형제에게 상을 받는다는 게 너무나 특별한 일이다. 큰 감동이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은 헝가리 출신 라슬로 네메스 감독의 ‘사울의 아들’이, 3등상인 심사위원상은 그리스 출신 지오르고스 란디모스 감독의 ‘더 랍스터’가 수상했다. 또한 감독상은 대만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섭은냥’이 차지했다.

한편 한국영화는 3년 연속 경쟁부문 진출에 실패해 큰 아쉬움을 안겼다. ‘무뢰한’과 ‘마돈나’가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올랐으며, ‘오피스’와 ‘차이나타운’이 각각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과 비평가주간에 초청됐으나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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