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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어 "존존스 기다리겠다" 징계 언제 풀리나


입력 2015.05.24 21:33 수정 2015.05.24 21:43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전 챔피언이자 패배 안긴 존존스에게 다시 도전장

존존스, 중징계 받아 복귀 시기 알 수 없어

[UFC 187]코미어가 앤서니 존슨을 꺾고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 게티이미지 [UFC 187]코미어가 앤서니 존슨을 꺾고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 게티이미지

다니엘 코미어(36·미국)가 강력한 레슬링으로 앤서니 존슨(30·미국)을 꺾고 4년간 정상에 있던 ‘절대강자’ 존존스(27·미국)에게 지고도 새로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행운을 안았다.

UFC 라이트헤비급 공식랭킹 3위 코미어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서 열린 'UFC 187' 라이트헤비급 챔피언결정전에서 랭킹 1위 존슨을 3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Rear Naked Choke)로 제압했다.

코미어는 MMA 통산 16전 15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9연승을 질주한 타격가 존슨은 존 존스가 아닌 코미어에게 패하며 챔피언 벨트를 두르지 못했다.

당초 이날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존 존스vs.앤서니 존스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하지만 존스가 지난달 27일 뺑소니 사고를 치며 물의를 일으키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존스에게 타이틀 박탈 및 무기한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존스의 이탈로 코미어는 2경기 연속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르는 행운을 누렸다. 그렇게 ‘존 존스 대타’로 나선 코미어는 준비가 덜 된 상황이었지만 저력을 발휘했다.

코미어는 1라운드 앤서니 존슨의 매서운 타격에 고전했다. 라이트 훅을 맞고 절체절명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코미어는 UFC 맷집 왕답게 버텨내며 묘수를 찾았다.

2라운드에서 ‘레슬러’ 코미어의 반격이 시작됐다.

존슨을 잡아 던진 뒤 서브미션으로 연결했다. 코미어는 길로틴 초크와 암바 등을 시도하며 존슨을 괴롭혔다. 또 묵직한 팔꿈치 공격으로 존슨의 안면을 피로 물들였다. 이날의 승부처였다.

결국, 코미어는 3라운드 지친 존슨 등 뒤로 올라타 목조르기로 기권승을 받아냈다.

코미어는 승리 후 "존존스를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긴 후 옥타곤을 떠났다.

전 챔피언 존존스는 8차 방어까지 성공했지만 최근 뺑소니 사고를 저질러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무기한 출전정치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언제 풀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현지에서는 내년까지도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코미어는 지난 1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존스에 도전장을 던졌다가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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