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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주먹질' 한교원, 최고 수위 벌금 징계


입력 2015.05.24 16:17 수정 2015.05.24 16: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전북, 벌금 2000만원과 사회봉사 80시간, AFC 원정 엔트리 제외 중징계

한교원 '경기 중 주먹질' 최고 수위 벌금 징계

인천 박대원을 가격한 뒤 레드카드를 받은 한교원.(SPOTV 화면캡처) 인천 박대원을 가격한 뒤 레드카드를 받은 한교원.(SPOTV 화면캡처)

경기 중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K리그 한교원(25·전북현대)이 중징계를 받게 됐다.

전북은 24일 한교원에게 벌금 2000만원과 사회봉사 80시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엔트리 제외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2000만원은 전북이 부과했던 벌금 가운데 최고 수위.

또 전북은 한교원에게 남은 시즌 8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지시했다.

챔피언스리그 원정에도 한교원을 동행시키지 않기로 했다.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전북은 한교원이 핵심 전력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전북은 “한교원이 홈팬들 앞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른 만큼 일벌백계 차원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축구연맹도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고 한교원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교원은 지난 23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박대한(24)에 주먹을 휘둘러 전반 5분 만에 레드 카드를 받았다.

몸싸움을 벌이던 상대를 따라가 폭력을 가하는 몰지각한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한교원은 2011년 인천 유나이티드FC에 입단, 현재는 전북 현대서 뛰고 있다.

지난해 전북 이적 후 스피드와 돌파 능력으로 11골 3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9월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한교원은 호주서 열린 2015 아시안컵에도 국가대표로 합류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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