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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한교원, 박대원에 재차 주먹질로 레드카드


입력 2015.05.23 21:10 수정 2015.05.24 16: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전북, 수적 열세에도 3연승 인천에 1-0 승리

한교원 전반 초반 주먹질로 퇴장 물의

인천 박대원을 가격한 뒤 레드카드를 받은 한교원.(SPOTV 화면캡처) 인천 박대원을 가격한 뒤 레드카드를 받은 한교원.(SPOTV 화면캡처)

전북의 미드필더 한교원(25)이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퇴장 당했다.

전북 현대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3연승을 구가 중인 양 팀의 맞대결이라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됐다. 게다가 인천의 김도훈 감독은 친정팀 전북의 첫 방문이라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인천 수비수 박대한을 가격한 한교원에게 모아졌다. 전반 5분 인천의 역습 상황에서 한교원과 박대한이 격한 몸싸움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화를 참지 못한 한교원은 주먹을 휘두르는 불미스러운 행동을 보였고, 자신의 주먹이 박대한에 맞지 않자 재차 달려가 안면을 강타해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주심은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곧바로 레드카드였다. 이로써 한교원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퇴장당하는 굴욕을 안았다.

전북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인천의 공격을 꽁꽁 틀어막은 뒤 후반 3분 에두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점 3을 확보했다. 상처와 비난뿐인 승리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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