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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봉하마을 가서 '물세례' 등 수모


입력 2015.05.23 16:56 수정 2015.05.23 17:04        스팟뉴스팀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사과, 반성 그런거 필요 없다. 제발 나라 생각 좀 하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 씨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 씨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가 참석자들에게 물세례를 받고 노 전 대통령의 아들에게 직접적인 비난을 듣는 등 수모를 겪었다.

김무성 대표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여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는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걸로도 모자라 선거에 이기려고 국가기밀 문서를 뜯어서 읊어대고 국정원을 동원해 댓글을 달아 종북몰이 해대다가 아무말 없이 언론에 흘리고 불쑥 나타나시니 진정 대인배의 풍모를 뵙는 것 같다”며 김무성 대표를 비난했다.

노 씨는 “혹시 내년 총선에는 노무현 타령, 종북 타량 좀 안 하시려나 기대가 생기기도 하지만 뭐가 뭐를 끊겠나 싶기도 하고 본인도 그간의 사건에 대해 처벌받은 일도 없고 반성한 일도 없으시니 그저 헛꿈이 아닌가 싶다”면서 “오해하지 말라. 사과, 반성 그런거 필요 없다. 제발 나라 생각 좀 하라”고 지적했다.

김무성 대표는 추도식이 끝나고 퇴장을 하면서 일부 참석자들이 뿌리는 물을 맞았다. 일부 참석자들은 김 대표에게 야유를 하며 생수병을 던지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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