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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2일 만에 398호 홈런 ‘꿈의 400홈런 눈앞’


입력 2015.05.22 22:29 수정 2015.05.22 22: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22일 KIA전서 유창식 상대 대형 홈런

삼성, 400홈런 기념 이벤트 확정

이승엽, 22일 만에 398호 홈런 ‘꿈의 400홈런 눈앞’

이승엽이 통산 398호 홈런을 터뜨렸다. ⓒ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통산 398호 홈런을 터뜨렸다. ⓒ 삼성 라이온즈

‘홈런왕’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가 22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400홈런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승엽은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 첫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유창식의 직구(144km)가 가운데 높게 형성되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이다.

지난달 3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97호 홈런을 터뜨린 뒤 오랜 침묵했던 홈런포가 22일 만에 터져 나온 것.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8호 홈런이자 398호 홈런을 기록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0홈런까지 단 2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승엽은 199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뒤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1999년에는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50홈런(54개)을 돌파했으며 2003년에는 아시아 최다홈런 신기록(56개)을 세우기도 했다.

또 2004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통산 159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려 한일 통산 홈런은 무려 557개에 이른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400홈런을 기록하게 되면 한일 통산 600홈런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게 된다.

삼성은 이승엽이 홈구장에서 400호 홈런을 기록할 경우 대형 이벤트를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전광판 상단에 기념 폭죽쇼가 펼쳐지고 이닝 종료 후에는 삼성 라이온즈 김인 사장, 류중일 감독, 주장 박석민 등이 축하 꽃다발을 이승엽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만약 원정구장에서 400홈런이 나올 경우엔 폭죽 없이 꽃다발 전달식이 이뤄진다.

한편, 삼성은 이승엽의 선제 솔로포를 시작으로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8-1 대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9이닝 동안 8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2패)째를 올렸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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