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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강사 보복운전 후 폭행…"시카고 스타일"


입력 2015.05.22 20:41 수정 2015.05.22 23:22        스팟뉴스팀

미국인 영어강사 차량 끼어들자 복수심에 보복운전, 폭행

자신의 앞에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보복 운전을 한 뒤 상대 운전자를 폭행한 한 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보복 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미국인 영어강사 A(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7시께 동대문구 장안벚꽃로 앞 군자교에서 휘경동 방면으로 오토바이를 몰던 중 조모(31)씨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자신의 앞에 끼어들자 1㎞ 가량 추격해 다시 앞선 뒤 급제동했다.

조씨는 갑자기 끼어든 A씨 때문에 멈추지 못하고 A씨 오토바이 뒤를 들이받을 수밖에 없었다. 오토바이에서 내린 A씨는 조씨 쪽으로 다가오더니 열린 창문 사이로 조씨의 얼굴을 두차례 가격했다.

조씨가 "신고하겠다"며 차에서 내리려 하자, A씨는 차문을 밀어 조씨가 내리지 못하게 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시 출발할 때는 조씨에게 욕설의 의미로 중지손가락까지 들어올렸다.

경찰에서 A씨는 조씨의 차가 끼어들어 화가나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미국 시카고에서는 이런 일로 폭행 사건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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