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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코공주 협박범 "글 작성뒤 후회했지만 술기운에 방치"


입력 2015.05.22 20:36 수정 2015.05.22 20:47        스팟뉴스팀

용의자 "반왕실 입장 아니다"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인 가코 공주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체포된 용의자가 글을 쓴 당시 취해있었다고 진술했다. 사진은 지난 4월 2일 도쿄 미타카(三鷹)시 소재 국제기독교대에서 열린 입학식에 참석한 가코 공주의 모습.ⓒ연합뉴스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인 가코 공주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체포된 용의자가 글을 쓴 당시 취해있었다고 진술했다. 사진은 지난 4월 2일 도쿄 미타카(三鷹)시 소재 국제기독교대에서 열린 입학식에 참석한 가코 공주의 모습.ⓒ연합뉴스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인 가코 공주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체포된 용의자가 글을 쓴 당시 취해있었다고 진술했다.

22일 요미우리TV에 따르면 위계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이케하라 도시유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글을 쓴 뒤에 후회했지만 취기가 있어 그대로 방치했다"며 "나는 반왕실(입장)이 아니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벙행 동기 등을 알아내기 위해 압수한 아이패드와 컴퓨터를 분석하고 있다.

용의자는 한국계인 척 쓴 자신의 글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사회적 논란을 촉발시키자 지난 20일 밤 신주쿠서에 자진 출두했다.

용의자는 앞서 지난 16일 오후 일본 인터넷 사이트 '2채널'에서 "만약 기회가 오면, 우리도 일본왕실의 가코 공주를 위안부로 보낼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 담긴 한국의 한 보수 매체의 컬럼을 두고 토론이 벌어졌을 때에 "가코를 한국인의 손으로 한국인 남자에 거역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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