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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환전소 살인' 일당 최소 4명 더 살해


입력 2015.05.22 20:00 수정 2015.05.22 20:08        스팟뉴스팀
‘안양 환전소 여종업원 살인사건’ 피의자들이 외국에서 최소 4명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료사진)ⓒ데일리안 ‘안양 환전소 여종업원 살인사건’ 피의자들이 외국에서 최소 4명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료사진)ⓒ데일리안
‘안양 환전소 여종업원 살인사건’ 피의자들이 외국에서 최소 4명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안양 환전소 여종업원 살해사건의 주범 최세용(48)씨와 공범 김성곤(42)씨 등을 조사한 결과 일당 12명이 2007년 3월부터 2011년 9월까지 필리핀과 태국에서 전직 공무원 김모(54)씨 등 4명을 살해하고 7900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가운데 장모(32)씨가 2008년 1월 필리핀에서 2000만원을 빼앗기고 숨졌고 최씨 일당과 공범이었던 안모(38)씨가 조직자금 1억원을 빼돌렸다는 이유로 2007년 3월 태국에서 권총으로 살해된 사실은 이번에 추가로 밝혀졌다.

최씨 등은 또 2008년 3월부터 2012년 9월까지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 16명을 납치해 5억71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 중 전직 공무원 김모(54)씨 등 2명을 살해해 암매장 했고, 장모(32)씨도 살해한 이후 유기했다. 경찰은 김씨 등 2명의 시신을 필리핀 현지에서 발굴해 가족에게 인계했지만 장씨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

특히 최씨 일당은 안양 환전소 강도살인 사건 4개월 전인 2007년 3월 공범인 안모(38)씨를 태국으로 유인해 권총으로 살해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이들은 안씨가 일본에서 훔친 돈 1억원을 숨겼다는 이유로 권총으로 살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다른 피해자 윤모(38)씨와 송모(37)씨는 각각 3400만원과 8000만원을 이들에게 빼앗기고 실종된 상태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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