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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테크, 코스닥 시장 입성…증권신고서 제출


입력 2015.05.22 18:08 수정 2015.05.22 18:15        이미경 기자

5년간 매출액 연평균 53.4% 성장…2020년 매출액 2000억원 목표

101만주 공모, 희망공모가 밴드 8000~9000원…내달 15~16일 수요예측 진행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스마트 디스플레이 초정밀 부품 전문기업 유테크가 2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정밀 금형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소형 초박막 도광판(Ultra Slim LGP) 등을 생산하는 광학부품 사업부와 중소형 몰드프레임 등을 생산하는 정밀부품 사업부를 보유한 유테크는 내달 15~1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 한 후 18~19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도광판은 액정표시장치(LCD)에 빛을 공급하는 백라이트 유닛(BLU)의 화면전체에 빛이 균일하게 분산될 수 있게끔 인도하는 필름형태의 핵심 부품이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업체 간 초박형 스마트폰 개발 및 제조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테크는 0.28㎜ 두께의 도광판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 경쟁사 도광판 두께가 평균 0.4㎜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기술이다.

제품 경쟁력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미국의 A社에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최근 0.23㎜ 초박형 도광판을 개발해 내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국내 업계 유일의 압축 금형 및 성형 기술, 이색성형 기술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플렉시블(Flexible) 등에 적용 가능한 제품개발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유테크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3.4%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4년 매출액 513억6000만원과 이를 상회하는 80.6% 성장률의 영업이익 66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평균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안정적 경영성과를 시현하고 있다.

유봉근 대표는 "글로벌 업계 선도권 초정밀 사출금형 및 성형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쌓고, 나아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유테크의 발걸음은 이제 시작"이라며 "올해 코스닥상장을 도약점으로 2020년 매출 2000억원 목표 달성과 글로벌 디스플레이 초정밀 부품 기술 선도기업으로써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테크의 공모물량은 101만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8000원~9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80억8000만원~90억9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6월 29일이며 주간사는 대신증권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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