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발제1>이민화 "기술금융 활성화, 인센티브와 세제혜택에 달렸다"


입력 2015.05.21 14:01 수정 2015.05.21 14:26        이미경 기자

<2015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기술금융>

"포트폴리오 관리가 관건…단계별 투자모델 있어야"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데일리안 2015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금융의 역할-핀테크와 기술금융을 중심으로'에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데일리안 2015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금융의 역할-핀테크와 기술금융을 중심으로'에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기술금융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센티브 도입과 세제혜택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데일리안 주최 '금융비젼 포럼'에서 기술금융 발제를 통해 "기술금융의 최종적인 형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벤처 기업간의 혁신을 다양한 형태로 거래할 수 있는 혁신시장"이라며 "이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센티브 도입과 세제혜택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센티브가 필요한 이유는 많은 거래자들이 모이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센티브의 핵심 역시 혁신 거래에 따르는 제반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기술금융은 포트폴리오 관리가 중요하다"며 "단계별로 다양한 투자모델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의 발제 발표 이후에 토론자들은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기술금융 관련 토론자로 나선 강낙규 기술보증기금 이사는 "기술보증기금에서는 기술금융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05년부터 여러 시스템을 구축해왔다"며 "그 결과로 다양한 창조경제 모듈을 진행했고, 지난 4월 기재부에서 실시하는 공공기관 우수 협업과제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정부주도형으로 창의자본이 유입됐는데 벤처 캐피털이 운영하는 특허 조합이 기술 금융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며 "먼저 모든 특허가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들어졌지만 특허의 가치는 천차만별. 이런 가치는 사업성과 연계해 평가될 때 인정받을 있고 이런 평가에 대한 부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특허 관리를 전담하는 국가 차원의 플랫폼 필요한데 전 국민의 아이디어가 특허화돼 기술 금융의 근본적인 목적을 이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직접 특허를 매입하고 보완이 이뤄진다면 특허시장이 활성화되고 당연히 기술 금융도 활성화되며 발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되고 있는 기술금융 펀드는 기업, 우리, 신한, 하나 등을 중심으로 4300억 규모로 기술 금융 펀드가 추진되는 한편 정부주동형의 기술 금융이 운용되고 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최용호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장은 "정부도 투자 중심의 금융지원을 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 기술이나 특허 정보를 1000만건 정도 모았고 앞으로는 기술 기업에 대한 정보를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미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