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원 부사장 콘돔 캠페인 영상에 "바나나 먹는데 하필..."
콘돔 브랜드 '바른생각' 제작 공익캠페인 동영상 인기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 빅앤트 대표가 론칭한 콘돔 브랜드 ‘바른생각’이 최근 제작한 콘돔 관련 캠페인 동영상이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른생각’은 최근 페이스북, 피키캐스트, 유투브 등을 통해 콘돔을 주제로 한 실험카메라 형식의 공익캠페인 동영상을 공개했다.
25쌍의 남녀에게 ‘콘돔 어디서 파는지 아세요?’, ‘몇 살부터 콘돔을 구입할 수 있는지 아세요?’, ‘Q3. 콘돔에 유통기한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등의 질문을 던진 뒤 반응을 살피는 내용이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이들의 정답률은 제로에 가까웠다. 특히 일반 콘돔 구입에는 나이제한이 없다는 사실엔 모두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재미있는 건 실험에 참여한 커플이 사귄지 얼마 안 된 친구, 장모와 사위, 아빠와 딸, 6년 터울 남매, 노부부 등 25쌍의 다양한 커플들이 사전에 실험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이 왔다가 ‘콘돔’이라는 주제를 알고 보인 다양한 반응을 별도의 편집 없이 담아냈다는 점이다.
커플 중 일부는 참여를 포기했고, 어쩔 줄 몰라 당황해하면서 함께 바나나에 콘돔을 함께 씌우기도 했다.
영상에 대한 댓글도 뜨겁다. 댓글을 통해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커플들의 반응이 재미있다”며 친구들을 태그, 소환하여 동영상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공유했으며, “콘돔구입에 나이제한이 없다는 사실에 몰랐다”는 놀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올바른 콘돔사용법 촬영을 위해 등장한 바나나에 대해 “나 지금 바나나먹고 있는데...왜 하필” 같은 민망한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다수의 댓글들이 “콘돔을 사거나 챙기는 것을 부끄럽거나 창피하게 생각하는 인식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며 동영상의 기획의도에 대해 응원을 보냈으며, “학교 성교육 시간에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보단 콘돔 사용법과 중요성을 알려주면 좋겠다”며 개선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부끄러운 생각’ 대신 ‘바른생각’을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번 실험카메라는 공익을 목적으로 제작됐으며, 현재 페이스북 바른생각 페이지(http://facebook.com/damngoodidea)를 비롯 여자들의 동영상, 남자들의 동영상, 광고의 모든것, 피키캐스트, 스타일닷컴, 유투브 등 11개의 SNS 채널을 통해 18일 현재 총 조회수 257만, 좋아요 1만6000개, 공유 6500여개, 댓글 3000여개 등을 기록하며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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