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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 경영권 승계 본격화 수순 밟나


입력 2015.05.15 09:02 수정 2015.05.15 10:01        이홍석 기자

15일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신임 이사장 각각 선임

이재용 부회장. ⓒ삼성 이재용 부회장.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되면서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은 15일 오전 개최된 삼성생명공익재단 임시이사회와 삼성문화재단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두 재단의 이사장은 그동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맡아왔다. 지난 2012년 5월부터 맡아 온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임기는 이달 30일 만료되며 2011년 2월부터 맡아온 삼성문화재단의 이사장 임기는 내년 8월27일까지다.

재계에서는 이번 선임으로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공헌과 문화 등 가장 부담이 적은 분야에서부터 무게 중심을 옮기고 상황을 봐가면서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측은 "선대 회장들이 그룹의 경영 철학과 사회공헌 의지를 담아 설립한 재단들로 이재용 부회장이 이를 잘 계승,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판단으로 이번 선임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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