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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힐링여행 '렌트카로 즐기기'


입력 2015.05.17 08:41 수정 2015.05.17 08:48        여행데스크

[Wanna Be There]드라이빙-자유여행의 즐거움

일본 대마도는 한국에서 약 50km 떨어진 아주 가까운 곳이다. 부산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2시간 내외면 닿을 수 있다. 아침에 출발하면 점심은 대마도에서 가능하다.

그래서 해외 여행을 위한 시간과 비용 면에서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이며 원전사고가 난 곳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어 안심인 곳이다. 대마도는 울릉도 약 10배 크기의 섬으로, 크게 상부 대마도섬(히타카츠 항구 중심)과 하부 대마도섬(이즈하라 항구 중심)이 있다.

여기에 약 109개의 섬이 모두 대마도에 속해 있으며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5개의 섬이다. 인구는 2010년 기준 3.4만 명이다. 대마도는 1~3일 내외의 여행일정으로 돌아보기 좋은 규모다. 특별함 없는 소박한 어촌마을 여행이다. 또는 면세점 이용의 목적이나 일본물품 구매를 위해 여행하기에도 무리 없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대마도여행 추천코스

대마도 만관교. ⓒ Get About 트래블웹진 대마도 만관교. ⓒ Get About 트래블웹진

대마도-부산의 왕복 쾌속선은 부산발 대마도도착행은 8~10시 사이에 출항, 대마도발 부산도착행은 16~18시 사이에 출항한다. 이 사이의 6-7시간 동안 여행이다.

1일 대마도 여행을 하는 경우 가장 번화한 항구도시인 이즈하라(izuhara) 중심으로 여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주요 유적지는 걸어서 이동 가능하다.

이즈하라에 있는 덕혜옹주비 등의 유적지와 이즈하라 쇼핑몰 티아라 등에서 일본 맥주, 과자 등을 구매하는 간단한 여행일정이다. 이즈하라 항구 시내는 걸어서 2시간이면 돌아볼 만큼의 작은 규모이며 4-5 시간 정도이면 주요 관광지를 거의 볼 수 있다.

이즈하라 항구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곳은 아마 쇼핑몰 티아라 일 것이다. 관광안내소 건너편이다. 티아라 1층 레드캐비지에서 식료품 구매를 할 수 있고 2층 백엔샵 쇼핑도 가능하다.

대마도 한국전망대. ⓒ Get About 트래블웹진 대마도 한국전망대. ⓒ Get About 트래블웹진

1박 2일 일정은 대마도 2대 항구인 북쪽항구 히타카츠(hitakatz) 및 남쪽항구 이즈하라(izuhara)를 각 1일씩 잡고 섬을 한바퀴 도는 일정이 적당하다. 대마도의 주요 유적지,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히타카츠에서 이즈하라 항구까지는 차량으로 약 2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1일 일정은 남쪽 이즈하라 항구 > 북쪽 히타카츠 항구로 올라가면서 만관교, 에보시타케 전망대, 와타즈미 신사, 한국전망대 등을 보고, 2일 일정은 북쪽 히타카츠 항구 > 남쪽 이즈하라 항구로 내려오면서 미우다 해변, 모기 해변, 밸류 마트 등을 들러 내려오는 일정이 적당하다.

- 1일 > 부산항구 출항 > 대마도 이즈하라항 입항 > 이즈하라항 점심 티아라 쇼핑몰 인근 시내 > 이즈하라항 최익현 선생 순국비 / 덕혜옹주비 / 대마역사자료관 / 팔만궁 등 > 에보시타케전망대 / 와타즈미 신사 >

히타카츠항 도착 & 저녁- 2일 > 히타카츠항 출발 > 한국전망대 & 인근 유적지 > 밸류마트 > 미우다 해변 > 모기 해변 > 만제키다리 > 이즈하라항 도착 및 쇼핑(티아라 쇼핑몰 1층 레드캐비지 식품점, 2층 100엔 샵) > 대마도 이즈하라항 출항 > 부산항구 입항

대마도 신화의 마을 자연공원, 캠핑장. ⓒ Get About 트래블웹진 대마도 신화의 마을 자연공원, 캠핑장. ⓒ Get About 트래블웹진

2박 3일 일정으로는 대마도 2대 항구를 둘러보는 2일 일정을 기본으로 짜고 1일 정도는 삼림욕, 온천욕, 낚시, 등산 등의 일정을 추가하는 일정이다. 반나절 내외의 등산코스나 낚시를 더하거나, 1박은 캠핑(여름) 하며 하루 정도의 기간을 늘리는, 소위 ‘에코투어’ 형식의 여행코스다. 대마도 여행 도중 자전거 or 사이클을 하는 여행객들도 꽤 보았다.

대부분 한국 남자 분들이었으며 전문적인 복장과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 ​대마도는 대체로 주요 도로를 따라 남북 또는 북남으로 돌면서 전망대, 해안가 등을 보는 여행이므로 싸이클 여행도 체력이 되면 괜찮을 듯싶다.


대마도여행 렌트카 Rent a Car 이용

- 대마도 자유여행 교통편

대마도 여행은 패키지가 아니라면 렌트카를 권하고 싶다. 자전거 렌트도 있으나 숲길, 굴곡 심한 길이라 힘들다. 대마도 순환 버스 1일 자유이용(1000엔) 등이 있으나 버스가 워낙 가끔 오기 때문에 이동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끝없는 삼나무 숲길과 해안도로가 아름다워, 렌트카를 통해 드라이빙을 즐기면서 여행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 일본의 도쿄, 오사카 등은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하나, 대마도는 기본 교통 인프라가 좋지 않다. 버스 아니면 택시다.


- 대마도 렌트카 여행을 위한 도로

ⓒ Get About 트래블웹진 ⓒ Get About 트래블웹진

주행속도는 최대 60km 정도쯤 될까. 그리 속도를 낼 시원한 직선도로는 많지 않다. 굽은 숲길과 산에 바닷물이 밀려들면서 형성된 리아스식 해안의 곡선길 덕에 본의 아닌 안전운전. ​​ 한국과 다르게 왼쪽으로 운전을 하므로 처음에 무척 헛갈린다.

교통법규는 대동소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 왕복 2차선 도로가 최대 도로 폭이라고 보면 되며, 그마저 한국 도로 1.5차선 폭이다. 모든 차량은 작은 경차라고 보아도 된다.​​​ 숲길의 S자형 도로가 많고 무척 좁아서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낙석이 떨어지는 암벽보다는 시멘트로 벽을 유지한 흙벽이 있는 도로들이다. 동행자는 힘들지 않느냐 물었더니 숲길이 워낙 아름답고 새소리며 맑은 공기가 흘러드는데다, 굽이굽이 휘어진 길이라서 오히려 즐거운 드라이빙이었다고.

- 대마도 렌트카 가격 & 렌트카 수령 및 반납

ⓒ Get About 트래블웹진 ⓒ Get About 트래블웹진

대마도 이즈하라 항구의 도요타 렌트카는, 여행사를 통하면 편리하게 예약 가능하며, 차는 모두 경차라고 보면 된다. 이즈하라 항구에서 나오면 왼편에 거대 석유회사 쉘에서 운영하는 주유소가 보이며 그 반대편, 즉 항구 오른편으로 3분 가량 걸으면 조그만 도요타 렌트카 지점이 나온다.

담당자와는 간단한 영어면 충분하며 국제면허증, 여권, 렌트카 바우처를 제시한 뒤,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서명을 하면 차량 인도가 끝난다. 참고로 국제면허증은 국내 경찰서에서 30분도 안 걸려 금방 발급(신분증, 여권사본, 반명함판 사진 필요, 수수료 1만원 이내)받을 수 있다.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예약하는 경우, 미리 해당 업체에 연락하여 예약하면 담당자가 항구 쪽에 나와 있다. ​​ 대략 24시간 경차 1대 이용에 한화 6-7만 원선이다. 보험비와 주유비 합쳐 1일 10만 원 정도면 충분할 듯하다.

- 대마도 렌트카 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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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반납 시에는 주유를 가득하여 반납하며, 렌트시 업체 담당자가 주지시켜 준다. 렌트카 담당자에게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하였다는 도장찍힌 용지를 받아 함께 반납해야 한다.​ 대마도의 주유소 브랜드는 2가지다. 주로 Shell을 이용하였다.

주유소는 대마도 곳곳에 제법 많이 눈에 보였다. 대마도 섬을 한 바퀴 부지런히 돌고 반납 직전 주유하였을 때 2300엔 가량(한화 22000원 가량)이 나왔다. 현금지불 하였다. 시마토쿠 되는 곳도 있다.

- 대마도 렌트카 업체 선택 & 네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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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카츠 일본 음식점 주인과 대마도 여행 이야기를 하다 보니 렌트카는 이즈하라 항의 도요타 렌트카 업체가 네비를 고려했을 때 괜찮은 선택이었다.​ 히타카츠 항구 렌트카 업체 중 네비는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는 것도 있다고 했다.

예약 시 네비에 한국어 지원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도요타 렌트카 네비는 목적지 전화번호-맵코드로 목적지 검색이 되기에 일본어를 몰라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맵코드의 경우, 차량을 렌트하면 주는 주요 숙박지, 관광지 주소/전화 등의 리스트를 참고하면 된다.

- 대마도 차량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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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도 없는 좁은 도로가 많아 역주행하기 십상이었다. 렌트카 업체도 운전 방향도 다르고 도로폭도 무척 좁으니 안전운행을 신신당부 하였다. 차 예약시 선택한 풀 커버는 보험시 차량에 문제가 있어도 보험에서 모두 처리할 것이라서 반납의 차량체크가 무척 간단하였다.

도로도 도로지만 예상치 못한 야생동물-야마네코(대마도 고양이)-이 튀어 나올 수 있으니 차량관련은 풀 커버 보험 추천한다. 차량 관련사고 시에는 경찰 및 렌트카 업체에게 바로 전화를 하여야 하며 각 연락처는 차량 인수 시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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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규모의 역사유적지나 미술관, 박물관 등은 없지만, 한적함 가운데 밀려드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이 일품이었다. 대마도. 섬의 90%에 달하는 빽빽한 수목이 들어차 있은 푸른 숲길과 바닷물이 굽이굽이 들어찬 리아스식 해안은, 놓치기 아까운 멋진 풍경이다.

​여행 내내 창을 열었다. 마치 한국 남이섬의 메타세콰이어 숲길과 남해안의 해안도로가 절묘하게 번갈아 이어지는 기분이었다. 대마도 여행의 묘미는 무엇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보내는 시간이었다고 기억한다. 그만큼 자연 그대로가 좋다.이런 대마도 여행의 맛을 제대로 즐겨 보려면 렌트카를 이용한 드라이빙, 자유여행이 제격이었다.


INFORMATION

- 부산 대마도 왕복 쾌속선 연결편 일정 확인 쓰시마 부산사무소
http://www.tsushima-busan.or.kr/

- 대마도 도요타렌타리스 : Tsushima City Shop name Izuhara
주소 : 301-26 Higashizato, Izuhara-machi, Tsushima City 817-0016
전화 : 0920-53-6300 (한국서 전화걸기 : 국제전화번호+일본국가번호+0뺀 지역번호+전화번호 = 001-81-920-53-6300)

영업시간 : 08:00-19:00 (01/04-12/30), 09:00-18:00 (12/31-01/03)
웹정보 : https://rent.toyota.co.jp/eng/shop/nagasaki.html​

글·사진-홍대고양이

데일리안과 하나투어GetAbout(getabout.hanatour.com)의 제휴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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