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환상 야경' 크루즈로 즐기기

[Wanna Be There]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강 크루즈

두바이강, 두바이 지류는 두바이라는 도시의 경제개발과 번영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옛적, 작은 어촌마을일 때부터 두바이의 젖줄 같은 역할을 하였으며 이제 두바이 경제와 관광의 중심축이다.

두바이 강을 따라서 눈부신 발전을 한 두바이. 이곳에서 펼쳐지는 야경을 보는 좋은 방법은 크루즈다.

어스름 밤빛이 물들어가는 강을 따라서 흘러가면서 서서히 불이 켜지는 두바이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이 때 두바이 어드레스 마리나 호텔에서 출발. 약 1시간 남짓 이동했다.

예약한 크루즈 탑승 장소에 도착해서 바로 선내로. 실내가 보이는 예쁜 크루즈다. 두바이 강을 오가는 크루즈는 다양하다. 그 중 하나가 바또 두바이다. 아랍에미리트 바르 두바이 사이드를 따라서 두바이 명소들을, 야경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다른 크루즈에 비해서 바또 두바이 크릭 유람선은 규모면에서도 큰 편에 속한다. 크기를 찾아보니 바또 크릭은 길이 56미터 x 폭 13미터의 배로, 프랑스 파리 Seine Design의 설계로 만들어졌다.

매일 저녁 두바이만을 따라 디너 크루즈를 하며 테이블 파티는 2백여 명이 함께 할 수 있을 만한 규모다.

바또 두바이 선상레스토랑 메뉴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바또 두바이 레스토랑은 아름답고 잘 꾸며진, 호텔 레스토랑이다. 두바이 여행을 한다면 한번쯤 해볼 만한 크루즈. 바또 두바이의 레스토랑은 디너크루즈인만큼 크루즈하는 내내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인테리어와 맛 모두 인정받아, 트립어드바이저 우수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다.

이슬람에서는 알코올 음료를 금한다. 그래서 알코올이 든 경우 따로 표기가 되어 있고 해산물, 칠리도 표기되어 있다. 알러지를 생각해 견과류가 포함이 되었는지 표기가 되어 있다. 특정 음식에 대한 가감도 요청할 수 있다.

코스요리로 제공이 되며 탑승 시 원하는 메뉴를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2-3종류 중 각각 1가지 씩 선택할 수 있다. 두바이 바또 디너 크루즈의 저녁에는 무제한 주류가 포함되어 있다. 맥주,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각 1종 씩 마음껏 마실 수 있다. 아랍인만큼 무슬림의 무알콜 음료 및 주스도 있다.

환영음료 '웰컴 드링크'는 아주 달다. 허브 향이 물씬 풍기는 주스. 천천히 메뉴를 골라볼까. 디너크루즈는 선상에서 4가지 코스 메뉴를 주문받아 바로 조리해 낸다.

탑승하여 받는 메뉴판에서 고르면 된다. 어린이와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있다. 선택할 수 있는 메뉴로는 Selector Menu, Vegetarian Menu, A la carte menu, Kids Menu 메뉴가 있다.

코스의 시작. 환영음료와 함께 맛보는 어뮤즈 부쉬. 본격적 코스요리가 시작하기 전, 요리사가 환영의 의미로 즐겁게 해 주기 위해 내는 첫 번째 요리다. 슈크림과 크림대신 연어가 올려진 핑거푸드와 쫀쫀한 연성치즈와 토마토 & 올리브유를 올린 한입 거리 어뮤즈 부쉬도 있다.

환영음료와 함께 화이트 와인, 레드와인, 시원한 생맥주와 주스류는 손님의 취향에 맞게 제공된다. 후텁한 두바이므로 시원한 칼스버그부터 한잔 마시는 사람이 많다. 더울 땐 시원한 라거가 답. 차게 식힌 화이트와인. 시원한 청포도향과 꽃향이 좋다. 옆의 이슬람교도들은 정말, 술 한 잔 입에 대지 않았다.

먼저 단호박 스프. 크리미한 스프와 함께 따뜻한 기운이 넘어가다. 앙증한 찻잔에 담긴 스프는 은근하게 달작지근하면서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에피타이저. 바뚜 연어 앙상블 을 주문하였다. 와사비 마요나 서양고추냉이 크림으로 연어의 맛을 살렸다. 저온으로 영양분을 보존하고 맛을 살리는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연어와 비스킷 위에 올린 핑거푸드 같은 요리가 한 접시에 나왔다.

중간중간 메뉴에 맞게 화이트 와인에서 레드와인으로 요청해도 좋다.

에피타이저 중 또 다른 선택 에피타이저는 해산물로, 조개 관자와 새우구이다. 사우어 크림 + 큼직한 새우구이는 허브로 맛과 향을 살렸다. 비트루트 리조또와 함께 조개관자와 새우구이도 있다.

메인요리 블랙앵거스 쇠고기를 선택했다. 그 밖에 닭 요리나 Corn Fed Grilled Chicken, 양 요리 Lamb Loin & Braised Lamb Shank 등의 메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초콜릿 케이크와 초코 크림, 여기에 땅콩 버터 초코아이스크림, 초콜렛 겔까지. 디저트는 예쁘고 섬세한 모양새가 좋다. 티라미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식사하는 내내 연주자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해 준다. 맛있는 음식에 아름다운 강변의 불빛들이 음악에 맞춰 일렁이는 듯 했다. 부드러운 음악과 중간중간 피아니스트가 직접 연주해주는 음악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순간은 달아진다. 식사 시간은 수다 시간.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 설명하는 일, 재밌다.식습관부터 시작하여 이런저런 소소한 일상이 생경하다. 그래서 호기심. 익숙함과 낯섦의 경계가 갈리는 순간들이 의외일 때가 많다. 흥미진진 아랍 이야기. 식사하면서 배는 선회하여 오던 길 돌아간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바또 크루즈 야경

일반 배에 비해 360도 모두 투명한 창으로 제작된 배이기에 갑판에 나가지 않고도 식탁에 앉아서 야경 감상이 가능하다. 옆면은 물론 천장부분 역시 투명한 판으로 제작되어 있다. 오가는 크루즈 들은 서로가 서로의 멋진 야경의 한 장면이 되어 준다. 유리창을 넘어 두바이 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현대적 건물과 역사적 건물들의 모습이 흘러든다.

영국 대사관, 두바이 법원, 부표교, 시계탑, 두바이국립은행, 트윈타워, 금/향신료 등의 전통시장 Souk, 전통 마을, 셰이크 샤에 저택, 두바이 박물관, 그랜드 모스크를 볼 수 있다. 아랍의 밤 풍경. 강을 따라 켜진 불빛들만 봐도 아름답다.

이 크루즈는 강변의 명소들을 두루 볼 수 있다.

강의 야경은 마법적인 기운이 스며있다. 지상의 빛들은 강물 속으로 꼬리를 깊게 내린다. 밤의 기운이 크루즈 루트를 따라 짙어진다. 강의 바람은, 세계 어느 곳이든 젖어 있다. 젖은 내음이 좋다. 창 너머 강내음을 품은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밤. 마녀가 스쳐가는 기분이다.

바또 두바이 크루즈 갑판

붉어진 뺨을 밤 기운으로 살짝 가리고 갑판으로 올라서 볼까. 아니, 이 한 잔을 들고 강과 대면하여 한 잔 기울여도 좋다. 이미 누군가는 호올로 서 있는 밤을 보내고 있다. 얇은 셔츠를 기분 좋게 간질이는 부드러운 강바람과 같이.

누군가는 다정한 음색의 목소리로 밤을 채우고 있다. 크루즈의 말미, 어둠의 무게는 묵직하게 지상으로 내려오고 불빛은 밤이 깊을수록 조금씩 사그라지면서 진짜 어둠 속에 잠겨가고 있다.

낭만의 무언가를 찾는다면 단연 시간으로서는 밤, 장소로서는 강이 아닐까. 어둠사이로 흔들거리는 불빛이 가득한 두바이의 강을 따라 흐르는 바또 두바이 크루즈, 낭만이었다.

INFORMATION

Bateaux Dubai creek, Dubai, UAE, 2014

Tel : +971 4 814 5553 / Time : 19:45 · 23:00(non stop)
Add: Bur Dubai side of the Dubai Creek, Dubai, United Arab Emirates
http://www.jaresortshotels.com/Properties/BateauxDubai/TheRestaurant/Overview.aspx
Dinner Cruise Menu : AED 395(1인 한화 약 12만원) for food and unlimited soft drinks, AED 495 for food and unlimited house beverages

글·사진-홍대고양이

데일리안과 하나투어GetAbout(getabout.hanatour.com)의 제휴 글임을 밝힙니다.

'두바이 환상 야경' 크루즈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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