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파퀴아오 ‘1000회는커녕’ 부상 안고 메이웨더와 일합


입력 2015.05.04 00:03 수정 2015.05.31 10: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맞대결 3주 전 훈련 도중 어깨 부상

1000회 가까운 펀치 횟수도 현저히 줄어

한 경기에서 1000회의 가까운 펀치를 날려왔던 파퀴아오는 펀치수에서도 수비형 메이웨더에 429-435로 뒤진 것으로 드러났다. ⓒ 게티이미지 한 경기에서 1000회의 가까운 펀치를 날려왔던 파퀴아오는 펀치수에서도 수비형 메이웨더에 429-435로 뒤진 것으로 드러났다. ⓒ 게티이미지

플로이다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한 8체급 석권의 살아있는 전설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가 부상을 안고 링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야후스포츠를 비롯한 복수의 언론은 3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메이웨더- 파퀴아오전이 끝난 뒤 “파키아오가 3~4주 전부터 어깨 부상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파키아오는 미국 반도핑기구 승인 하에 진통주사도 맞았다.

또 이날 경기장 라커룸에 도착한 뒤에도 진통소염제 주사를 맞기를 원했지만 공정한 경기를 위해 약물 처방이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맞대결 3주 전 훈련 도중 어깨 부상한 파퀴아오의 상태는 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수술도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수술을 받게 된다면 약 9개월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

실제로 한 경기에서 1000회의 가까운 펀치를 날려왔던 파퀴아오는 펀치수에서도 수비형 메이웨더에 429-435로 뒤진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와는 분명 다른 수치다.

라이트 주먹으로 공격을 시작해 레프트로 결정짓는 장면도 볼 수 없었다. 그만큼 라이트 펀치를 크게 아끼는 모습이었다. 부상 여파가 필살기에도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김민섭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민섭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