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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2호, 긴 침묵 깬 동점 3점 홈런


입력 2015.05.03 17:39 수정 2015.05.03 17:45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오클랜드전, 23일 만에 홈런포 신고

멀티안타로 타율 0.107에서 0.131로 상승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 ⓒ 연합뉴스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 ⓒ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긴 침묵을 깨고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서 4-7로 뒤진 7회말 동점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홈팬들을 흥분케 했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달 10일 이후 23일 만이다.

추신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7-7로 맞선 연장 10회말,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결승 득점을 올려 팀의 8-7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이날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경기 초반 배트에 공을 정확히 맞췄지만 타구의 방향이 하필이면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드루 포머랜츠를 상대로 148㎞짜리 직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고, 3회말에도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까지 보냈지만 너무 높이 뜬 까닭에 빌리 번스에 잡혔다. 이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부활을 위한 서곡이었다. 추신수는 7회 바뀐 투수 좌완 페르난도 아바드를 상대로 직구를 그대로 통타,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3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추신수가 오랜 만에 홈런을 터뜨리자 텍사스 팀 동료들은 일제히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부활의 신호탄을 축하해줬다.

한편, 시즌 2호 홈런과 함께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107에서 0.131로 올랐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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