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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들에게 "공공장소서 코 후비지 말라"


입력 2015.05.03 15:52 수정 2015.05.03 15:59        스팟뉴스팀

중국 정부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공공장소에서 코를 후비지 말라는 내용이 담긴 새로운 관광 규범을 적용하기로 했다.

중국 관광국인 국가여유국은 새 관광 가이드라인에서 이번 달부터 중국인들이 국내외 관광에 나설 때 ‘공공장소에서 코를 후비지 말 것’과 ‘수영장에서 소변을 보지 말 것’ 등을 요구했다.

또 ‘비행기에서 구명조끼를 입지 말 것’과 ‘공중 화장실을 장시간 점유하지 말 것’, ‘의자를 밟지 말 것’, ‘탕류를 먹으며 소리를 내지 말 것’ 등도 함께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공중 화장실에 비치된 화장지와 같은 공용품을 적당히 사용하고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장애인용 시설을 사용하는 행위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지침은 주민소득이 높아지면서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무질서 행위로 인해 ‘어글리 차이니즈’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여행사에도 관광시장을 혼탁하게 하고 무질서를 조장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불합리한 저가 관광상품을 만들지 말 것을 주문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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