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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반아파트값 '상승', 재건축 아파트값 추월


입력 2015.05.03 15:43 수정 2015.05.03 15:54        스팟뉴스팀

전문가들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늘어나"

서울 시내 소재 일반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의 상승률을 넘어섰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 시내 소재 일반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의 상승률을 넘어섰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 시내 소재 일반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의 상승률을 넘어섰다.

3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서울의 일반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이는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0.05%)보다 0.03%p 높은 수치다.

그간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은 일반아파트값 상승폭을 압도해왔다. 올해 들어 주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이 이뤄졌지만, 지난달 말부터는 일반아파트로 상황이 역전됐다.

이처럼 일반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재건축 아파트는 일부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감소하거나, 거래가 성사돼도 가격은 오르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재건축 투자수요에 비해 세입자 등이 주축이 된 실수요자들이 탄탄하게 뒷받침되면서 일반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 같다"며 "저금리, 전세난과 맞물려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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