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5월 '어린이 교통사고' 빨간불..."횡단보도 각별히 주의"


입력 2015.05.03 15:38 수정 2015.05.03 15:45        스팟뉴스팀

여름방학철인 8월(1만734건)에 이어 5월(9721건)이 2위

어린이 교통사고 비율이 '가정의 달'인 5월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자료사진)ⓒ데일리안 어린이 교통사고 비율이 '가정의 달'인 5월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자료사진)ⓒ데일리안

‘가정의 달’인 5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방학철인 8월에 사고 발생기 가장 빈번하며, 뒤이어 외부 활동이 잦은 5월에도 어린이 사고가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보험개발원이 2012년부터 3년 간의 월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건수는 8월 1만734건, 5월 9721건으로 두 달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2012년 10만380명에서 2013년 10만2496명, 2014년 10만2073명으로 지난 3년 동안 매해 연간 10만 명을 넘는 수치를 보였다.

이 중 가장 많은 피해자가 생긴 2013년의 경우, 전체 교통사고는 166만6307건에서 2014년 163만151건으로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전체 피해자 수 대비 어린이의 비중은 6.2%에서 6.3%로 늘어났다.

연령별 피해 현황으로는 초등학교 1학년생이 연평균 9002건의 사고를 당해 가장 많았으며, 초등학교 2학년생(8510건), 3학년생(8007건)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바깥 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평일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조사에 따르면, 토요일이 22.5%로 사고가 가장 잦았고, 일요일(20.1%)이 뒤를 이었다. 이는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10명 중 4명은 주말에 사고를 당했다는 결과로 도출된다. 특히 주말 오후 1시∼5시에 피해 어린이의 49.8%가 집중됐다.

또한 사고 원인으로는 신호위반(40.6%)과 횡단보도 위반(25.0%)으로 인한 사고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보험개발원 측은 "어린이들의 활동량이 많은 시간에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저학년 횡단보도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호자와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